메디슨카운트의다리...중년여인의불륜을가슴저리게연기해냈던
그녀, '메릴 스트립'의 출연만을 잔뜩기대한 극장행.
저널리스트를 꿈꾸는 그녀, 이력서를 곳곳에 뿌렸건만,
얻어진 자리인즉, 런웨이 편집장의 비서자리.
그러나, 꿋꿋히 하루하루 해낸다.
입사후엔 남자친구에게 그 건물의 모든 여자들을 딱딱이"
"높은 하이힐을 신고 대리석 바닥을 딱딱거리며 걸어다닌다"고
비꼬기까지...
난 그녀가, 얼마나 저런 모습(?? 그러니까, 패션은 딴세상 이야기라는
그, 늘어진 니트를 입은 컨셉말이다)으로 더 버티는 장면을 봐야하는지
살짝, 짜증이 나려고 했었다.
그순간, 그녀가 지미추의 신발위에 오른다.
나중이지만, 그녀의 상사 에밀리는 앤드리아에게.,
"니가, 지미추의 신발을 신는 순간에 이미 네 영혼을 판거야!!"
라는 말을 하는데 순간 심장이 잠시 딱딱해짐을 느꼈다.
크리스찬디올'이라는 명품을 처음 대했던 순간 내 이성이 무릇
흔들렸던 경험담긴 기억이 심장을 지나가고 있는거였다.
영화는 내내 날, 긴장하게 만들었다가 한숨짓게 만들곤 했다.
제목부터 된장녀를 떠올리게 만드는 이영화,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
눈이 즐겁고, 성공한 여성의 파워를 실감할 수 있고,
뭇 여성들의 눈물어린 노력에도 달성하기 쉽지않은 44size에
열광하게 만들고, 그러나 역시, 누군가에겐 그것이 일이자,
최고의 경의로움이 될지 모르나, 누군가에겐 그렇지 않을수도
있다는것을 보여준,
주인공의 마지막 선택은 무릎을 탁! 치게 만들었다.
"모두가 나처럼 되길 원해"라는 미란다의 말에
"그렇지않아요"라고 대답하던 주인공이 나는 너무 이뻤다.
그녀가 이뻤지만, 나는 미란다의 말처럼 그녀처럼 되길 원한다.
성별을 막론하고 누구나 성공을 꿈꾼다.
자기가 이상이 되기를 말이다.
그녀의 불행한 부부사이는 어쩌면 그런면에서 당연한건지도 모르겠다.
"한쪽이 흥하면, 한쪽은 탈이나기 마련이다"
"두마리 토끼를 다 잡을 순 없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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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면 당연한 그녀의 사생활일지 모르겠다.
그녀는 이미 무수한 그녀들의 이상이 되어있으니 말이다.
미란다의 강렬한카리스마에 도취되어 훗!훗!
웃음이 비집고 나오기를 수차례.
허리케인으로 전구간 비행기 결항상태인데 그녀는 비서에게
니 일이니까 니가 해결해 나는 꼭 지금 비행기를 타야한다며
허리케인을 겨우 보슬비"라 하던 그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