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멋진 순간 (A Good Year, 2006)
미국 | 멜로/애정/로맨스, 드라마 | 117 분 | 개봉 2006.11.16
감독 : 리들리 스콧
출연 : 러셀 크로우(맥스 스키너), 알버트 피니(헨리)
의 리들리 스콧과 러셀 크로가 로맨틱 코미디로 다시 뭉쳤다는 사실만으로도 관심이 집중되는 영화 . 잘나가던 영국 증권가의 바람둥이와 도도한 여자의 로맨스를 그린 이 영화는 ‘영화 제작을 염두에 두고 쓰여진 소설’을 바탕으로 탄생한 작품이다. 감독 리들리 스콧이 애초 영화를 생각하고 절친한 친구이자 문학가인 피터 메일에게 소설을 제안했던 것.
30년 넘게 우정을 지속하고 있는 리들리 스콧과 피터 메일은 프랑스의 프로방스와 깊은 관계가 있다. 메일은 15년 이상 프랑스 남부의 평화로운 삶을 집필해 온 인물로, 1991년 출판된 ‘프로방스에서의 1년’은 비평가들의 극찬을 받으며 전 세계 28개의 언어로 번역·출간되었다. 비평가들은 그를 ‘세계에서 가장 문학적인 곡예사’라 칭하며 그의 문학적 묘사력에 찬사를 던졌다.
한편 프로방스에 별장과 포도농장을 소유하고 있는 리들리 스콧 감독은 어느 날 프랑스 포도원 창고와인에 대한 기사를 읽고 영감을 얻어, 피터 메일에게 이 소재에 대해 이야기를 꺼냈다. 그러자 메일 역시 좋은 소설 소재라고 답변했고, 그 즉시 감독은 그가 소설을 쓰면 자신이 그것을 영화로 제작하겠다고 제안했다.
이렇게 영화화를 염두에 두고 쓰여진 소설을 바탕으로 제작된 에서 스콧 감독은 소설의 내용을 약간만 수정, 주인공 맥스 캐릭터의 비중을 늘렸다. 소설과 다른 점이 있다면 맥스의 삼촌 헨리. 헨리는 소설에서는 언급만 되어 있지만, 감독은 영화 속에서 그를 좀더 비중 있게 다룬다. 맥스의 어린 시절에 중요한 영향을 미친 인물이라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이처럼 영화와 문학의 상상력이 절묘한 조화를 이루어 완성된 은 유쾌한 유머와 사랑이 가득한 올 가을 최고의 감성로맨스로 웃음과 감동을 선사할 것이다.
국내 개봉은 11월 16일 예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