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닥은 온통 담배재때문에 까망이고
복도 고유의 싸~한 냄새는 이미 뿌연 담배연기로 교체?되어있고,
히드라 한부대가 다녀갔는지
끈저억~끈저억한 액체?가 바닥에 떨궈진 담배재와 어우러져 왈츠를 추네.
아아
화이트 캠퍼스를 추진한답시고
플랜카드를 내건지가 어연 몇몇개월째이더냐..
벌써 시간은 흐르고 흘러
그 플랜카드마저 다 낡아 떨어져나가고
플랜카드에 애써 입혀놓은 색상은 빛바래어
이젠 더이상 우리들 눈에 띄지도 않는걸.
그 누군가의 말처럼
우리 학교는 화이트 캠퍼스가 맞기는 맞구나.
담배의 뿌~연 연기가 온 실내를 뒤덮었으니
이것이야말로 진정한 화이트 캠퍼스가 아니고서야 무엇이겠나.
타인까지 은밀하게 죽음으로 몰아가는
수많은 실내흡연자들..
비흡연자의 권리는 애당초 생각치도 않는구나.
봄에는 향긋~한 개나리들 바라보며
여름에는 시원~한 바람 맞으며
가을에는 향기로운 가을풍경 바라보며
겨울에는 차디찬 바람속에 온 몸을 맡기며
건물 밖!에서 폼나게 연기를 내뿜는것이
그렇게도 싫더냐..
다수의 실내흡연자들은 너무 게으르구나.
문밖까지 나가는 시간은 채 20초도 걸리지 않건만..
이래서야 어디, 훌륭한 인재가 될 수 있을까.
기본도 지키지 못하는
다수의 실내흡연자들이여.
죄없는 비흡연자들을 건물안에서만큼은 제발!
해방시켜 주기를..
그대들은
<금연>이라는 팻말을 눈앞에서 버젓~이 바라보고 있어도
팻말이 무색하리만큼 무시하곤 하지..
그리곤 담배의 영원한 연인인 라이타가
담배와 격렬히 사랑을 나눌 수 있게 해주곤 하지..
이때부터 만인의 비극은 시작되는것..
담배와 라이타의 그 뜨거운 정나눔?은
비흡연자들에겐 결코 이롭지 못하리니..
그들의 정나눔은
오직 야외!에서만 이루어져야 할테지..
그들 연인은 참으로 대담해서
그들의 정나눔을 자연만물이 모두 다 봐주길 원할꺼야.
아니, 원하고 있어!
아아..
실내흡연!
이젠 너와 안녕을 고하고 싶다..
아아..
실내흡연자!
그들은 충분히 멋져질 수 있는데도
스스로가 그것을 거부하고 있다..
-금요일 오전..아침밥 먹지 않은 Mr.Demon 작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