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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인자의 건강법 아멜리 노통브

이현주 |2006.11.03 21:58
조회 22 |추천 0

 

 

살인자의 건강법

 

 

아멜리 노통브

 

 

대문호인 프레덱스타 타슈 작가와

 

그와 인터뷰하러 오는 기자들과의 대화를

 

통해 이끌어가는 방식이다.

 

이 작가는 엘젠바이헤르증후군이라는 병에 의해

 

살 날이 두 달밖에 남지 않았으므로,

 

일생에 하지 않던 인터뷰를 하기로 결정하고,

 

기자들을 초대한다.

 

총 5명의 기자가 왔다가는데,

 

앞서 나온 기자들은 이 작가의 날카로운 말장난을

 

이기지 못하고, 모두 그에게 질린 채 내쫓긴다.

 

마지막으로 나타나는 여기자가

 

작가와 말장난을 받아치며, 그의 비밀을

 

하나씩 캐나가고, 마지막에는 그 작가이자 살인자의

 

요청에 의해서, 그를 죽여준다.

 

 

소설이 처음에는 알쏭달쏭했지만,

 

결국 작가가 보여주고자 한 것이 무엇인지

 

알 것 같다.

 

세상에는 책을 읽지 않거나,

 

읽어도 읽은 것 같지 않은 사람들이 많다고

 

말한다.

 

책을 읽었으면, 변화가 돼야 하는데

 

읽고 나서는 본래 자기가 보던 대로만

 

바라보는 독자가 많다는 것이다.

 

앞서 나온 기자들 중 4명은

 

이 프레덱스타가 쓴 책을 읽지 않고 와서

 

다 아는 척, 자신의 관점대로

 

대문호에게 들이대지만 그 모습들이 어쩌면,

 

사람들의 허위를 말해준다고 할 수 있다.

 

문학의 허위..

 

책을 읽지 않고 요약본 가지고 판단하거나,

 

읽었어도 심층을 파악하지 못하는 독서를 말하는 듯하다.

 

또한 문학 자체에 있어서도,

 

실존하는 작가들을 언급하면서 허위를 지적한다.

 

실제를 비판할 줄 아느냐 없느냐에 관해서..

 

 

마지막에 나타난 여기자는

 

대문호의 책을 모두 다 읽은 사람이고,

 

책을 제대로 읽을 줄 아는 독자이기도 하다.

 

그녀는 그의 미완성 책을 통해

 

그가 살인자라는 점도 발견하고,

 

그의 허위와 진실을 오간다.

 

사실 이 부분에 대해선 확신이 잘 서는 것은 아니다.

 

어쨌건 나는 프레덱스타가 말하는 사랑

 

사랑이라는 이름으로 행해지는 살인

 

죽음으로 미화하는 것들이 지나치게

 

환상을, 허위를 쫓는 것은 아닐까란 생각을 했다.

 

하지만 한 가지 와 닿는 것은

 

순수함을 잃으면 정신이 죽는다는 것을 말한다는 것이다.

 

책에서는 사춘기라고 말하는데,

 

사춘기가 오면서 이런 저런 의심,

 

주어진 것에 이상한 가치부여 등을 하며,

 

갈등을 만들고 삶을 회의적이게 만드는 것이다.

 

어쨌거나 마지막으로 그 여기자도

 

대문호의 화신이 돼 버리지만

 

정말 흥미진진하고 여러가지 재치를 느낄 수 있게 한다.

 

너무너무 재밌어서 이 작가 진짜 좋아하게 될 듯!!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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