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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설의무기들 - 롱기누스의 창(The holy spear)

임병국 |2006.11.04 22:58
조회 716 |추천 2



성스러운 창 (The holy spear) ;롱기누스의 창

 

성배 전설에서 에수의 성스러운 잔과 함께 등장하는 것이 예수의 옆구리를 찔렀다는 로마 병사의 창이다. 그 창은 켈트 신화나 게르만 신화에 등장하는 신의 창에 대한 이미지와 결합하여 가공할 파괴력과 성스러운 치유 능력을 가진 무기가 되었다.
하지만 그 기원은 켈트의 민화라는 설도 있고 성서라는 설도 있으나 이들모두 명확한 기원으로 규정지을 수는 없다.

 

- 유래 -

이 창의 기독교적 기원은 신약성서의 [요한 복음서]이다.
[요한 복음서]에는 십자가에 매달린 예수의 옆구리를 로마 병사가 창으로찔렀고, 이때 예수의 배에서 물과 피가 흘러 나왔다고 기록되어 있다. 이 내용은 예수 처형을 묘사한 네 복음서 가운데 [요한 복음서]에만 기록되어있다.
그후의 민간 전승에 따르면, 이 창으로 예수를 찌른 롱기누스라는 이름의 로마 병사는 눈이 멀어 예수를 증오하게 된다. 하지만 창을 타고 떨어지는 예수의 피로 얼굴을 씻으니 눈이 회복되어, 그뒤로는 열렬한 신자가 되었다고 한다. 예수와 관련된 성창 이야기에서는 창끝에서 늘 피가 떨어진다는 묘사는 없으며, 치유 능력을 가진 예수의 기적을 상징하는 것으로 다루어지고 있다.

또 하나의 기원은 켈트 신황의 루라는 신이 가진 창으로서, 이는 파괴와 폭력을 상징한다. 루의 창은 주위의 모든 것을 파괴하여 폐허로 만들어 버린다.
아더 왕 전설에 나오는 묘사도 이와 유사하다.
성스러운 창의 재앙의 일격도 지배자 왕과 왕이 다스리는 지방의 결합을 묘사한 켈트 민간 신앙에 그 뿌리가 닿는다. 왕이 부상을 당하면 그 지방도 파괴되고, 왕이 치유되면 그 지방도 풍족해진다. 왕은 민족의 생명력을 상징하는 것이다.
본래 성배 전설 자체는 영웅들이 '요정의 나라에 있는 끊임없이 음식을 만들어주는 큰 솥'을 찾아 여행에 나선다는 켈트의 신화를 바탕으로 하고 있다.

따라서 같은 이야기에 등장하는 성스러운 창이 켈트 무기의 이미지를 가지게 되는 것은 당연하다.

성배와 성창을 묘사한 아더 왕 전설은 그 수가 매우 많아 그 공통된 줄거리를 찾기 힘들다. 그중에서 가장 전설과 가까운 것으로 보이는 작품에서의 성스러운 창은 다음과 같다.
아더가 왕이 된 지 얼마 지나지 않았을 무렵, 베이린 경이 어부왕이라 불리는 왕이 살고 있는 성을 찾아간다.
이 평화로운 성을 방문하는 손님은 누구나 무기를 맡겨야만 들어갈 수 있었다. 하지만 베이림 경은 손님 중에 비열하고 사악하다고 알려진 가론 경이라는 기사가 있는 것을 알고 만일에 대비해서 품속에 단도를 감투고 들어갔다.
한창 연회가 열리고 있을 때 그는 가론 경의 행실에 화가 나 품속에 숨겨둔 단도로 그를 죽이고 만다. 이에 성주는 금지된 무기를 감추고 들어온 베이린 경을 크게 꾸짖고 죽음으로 책임을 지라면서 공격해온다. 베이린 경은 성주의 공격을 단도로 막았지만 이내 단도가 부러지고 말았다. 맨손이 된 그는 성안을 도망 다니며 무기가 될 만한 것을 찾았다.
그때 베이린 경이 발견한 무기는 성배와 함께 이 성에 보관되어 있던 성스러운 창이었다. 베이린 경은 이 창으로 어부왕을 찔러 치유할 수 없는 깊은 상처를 입히고 말았다. 그리고 이 소동으로 성을 무너지고 주위 일대는 초목이 나지 않는 황무지로 변하고 말았다.
하지만 후에 어부왕은 갤러해드 경이 가지고 온 성배로 상처를 치유하게 된다.

- 생김새 -

이야기에는 성스러운 창이라는 것말고는 그 생김새나 재질을 알려주는 내용이 거의 없다. 로마 병사가 예수의 옆구리를 찔렀다고 하므로 로마 시대의 보병이 쓰던 창이라는 것을 알 수 있는 정도다.
다만 그 창끝에서 늘 핏방울이 떨어지고 있다는 내용이 있다. 이는 성서에 기록된 것은 아니며, 12세기 프랑스에서 씌여진 [성배 이야기]이전의 기독교 문헌에서도 찾아볼 수 없는 내용이다. '핏방울이 떨어지는 창'이란 켈트 신화에 등장하는 신의 창을 답습한 것일지도 모른다.

 

 

 

 

 

 

 

롱기누스의 창


아마도 에반겔리온을 비롯한 공상과학이나 판타지 만화나

영화에서 많이 들어본 이름을 것이다.

롱기누스의 창은 다름 아닌, 예수가 십자가에 매달려 있을 때

그가 살았나 죽었나 확인 차 옆구리를 창으로 찌른 로마 병사

롱기누스의 이름을 딴 것이다.

롱기누스라는 이름은 성경에 나오지 않는다. 하지만 

요한복음에서 예수의 옆구리를 찌른 병사와 창을 언급하고 있다.

창에 찔린 상처에서 물과 피가 흘러나왔다고 요한복음은 묘사한다.

 


그 후 민간에 퍼진 속설에 의하면 그림 왼편에 창질을 해댄 병사의 이름은 롱기누스였고, 

창으로 예수를 찌른 순간 눈이 멀었다고 한다.

그러나 창에 흐르는 예수의 피로 눈을 씻으니 회복되어 예수의

열렬한 추종자가 되었다고 전해진다.

그리곤 그 예수의 피가 묻은 창을 고이 간직해 후세에 전해 줬다고 한다. 

(사탄이 롱기누스를 조정해 예수의 심장을 찔러 부활을 못하게 하려 했으나

롱기누스의 의지로 빗나가 부활할 수 있었다고 해 롱기누스를 성인으로

추앙하는 곳도 있다고 한다.)

운명의 창, 성령의 창, 성스러운 창 등의 이름으로도 불리는

이 창은 예수의 유물 중 유일하게 오래, 잘, 그리고 공식적으로 

보관되고 있는 것으로, 현재 오스트리아 합스부르크 왕가의

호프브르크 박물관에 실물이 전시돼 있다.

 

(롱기누스의 창 복원 전 사진)

(롱기누스의 창 복원 후 사진)

 

 

박물관에서 실제 예수의 몸을 찌른 창으로 전시를 할만큼 이 창은 오늘날

진품으로 널리 믿어지고 있으며 신의 아들을 찌른 창이라 하여

롱기누스의 창은 하나의 '힘의 상징'이 되었다. 

미신상 퍼진 이야기로는 '롱기누스의 창'을 소유하면 세계를

지배할 수 있다고 하여 1000여년간 45명의 제왕이 소유했다고

하니 창이 제왕을 만든 것인지 제왕이 창을 소유한 것인지 알 수 없는 일이다.




롱기누스의 창을 소유했던 (혹은 손에 넣으려 했던) 제왕들

 

 


콘스탄티누스 대제

 

밀라노 칙령을 통해 기독교를 공인한 최초의 황제. 롱기누스의 후손으로부터

창을 물려 받은 첫번째 황제이기도 하다. 그는 이 창이 하나님의 뜻으로

인도할 것이라 믿어서 부적처럼 지니고 다녔다고 함. 창의 힘이었는지 뭔지는

몰라도 그는 로마 제국을 석권하고 유일 황제의 자리에 올라 대제의 칭호를 얻었다.

 


칼 마르텔

 

분열 직전의 프랑크 왕국을 재건한 중세 서유럽 왕조의 시조.

프랑크 왕국을 일으켜 세웠을 뿐 아니라 아랍인으로부터

유럽을 방어하기도 했다. 전쟁 중에 항상 창을 가지고 다녔다고 한다.

 


 

샤를마뉴 대제

771~814.  칼 마르텔 왕의 손자다. 수많은 전투로 서유럽 최강의

제국을 세우고 황제로 등극. 운명의 창을 갖고 47번에 걸친 각종

전투에서 승리를 거두었으나 우연히 이 창을 떨어트린 직후 사망했다고 한다.

서기 900년 초 `운명의 창`은 독일 작센(Saxon)왕가의 수중으로 들어가게 된다.

마자르족과의 전투에서 승리했을 때도 이를 지니고 있던 하인리히 1세(919~936)는

작센 왕가의 재배자이자 신성로마제국의 황제인 그의 아들 오토 대제(AD 955~963)에게

창을 물려주었다.

 


 

 

교황 요한 12세 (AD955~963)

그는 오토 대제에게 세례를 주면서 이 창을 사용햇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오토 대제는 이 창을 지니고 `렉 전투`(The Battle of Leck)에서

몽고족을 격파했다.

 

 

 

나폴레옹

나폴레옹 역시 롱기누스의 창에 대한 이야기를 믿었던 사람이다.

그는 당시 사라진 롱기누스의 창을 찾기 위해 전 유럽을 헤매고

돌아다녔으나 끝내 손에 넣지는 못했다.

 

 

  히틀러  

히틀러는 오스트리아 학자 발터 슈타인(Walter Steinmeier)으로부터 '이 신성한 창을

소유하는 사람은 이 世界의 통치자가 된다'라는 이야기를 듣고 창에 대한 열망을 가지게

되었으며 당시 비엔나의 합스부르크 왕가의 호프브르크 박물관에 전시되어 있던 창에

욕심을 내기 시작한다. 그 후 1938년 4월 비엔나로 입성하여 창을 손에 넣게 된다.

그 이유 때문인지는 모르겠으나 이후 45년까지 파죽지세로 몰아쳐 유럽 전역을 지배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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