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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 일본] 7. 도큐핸즈.

박성홍 |2006.11.05 19:51
조회 57 |추천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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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 의

 

이 여행기에는 다소 과격하거나

 

엽기적인 표현이 수록되어 있습니다.

 

여행의 기분을 되살리기 위해 평어체로 기록하였습니다.

 

이 날 사진을 소실한 관계로 몇몇 사진은 퍼왔습니다.

 

사진을 찍으신 분들의 양해를 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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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거리의 거리 난바를 뒤로 하고

 

패션과 문화의 골목 신사이바시 탐험에 들어섰다.

 

 

 

 

근데 별로 사진이 없다.

 

구경하는데 정신이 팔리기도 했거니와

 

그 사람 많은데서 사진 팍팍 찍고 있으면

 

이상한 사람으로 볼 것 같아서...

 

그러니 신사이바시의 열기는 직접 가서 느끼도록 하자.

 

 

 

 

 

 

 

 



아악 거기는 아까 맞았는데요

 

 

 

이번 여행기를 날로 먹겠다는건 아니고...

 

'DIY' 샵 도큐핸즈와 로프트에 대한 이야기를 좀 할까한다.

 

 

 

'DIY'란

 

Do It Yourself의 준말로

 

부품이나 재료를 구입해서

 

소비자가 직접 조립하여 제품을 만드는 일을 말한다.


'디아이와이' 또는 '다이'라고 읽는다.

 

'디아이', '뒤' 아니다.

 

 

 

 

혹여나 이해가 안되는 분을 위해 그림 설명을 하자면

 


 


 

요렇게 재료를 응용해서 파파팍 만드는걸 말한다.

 

 

 

 

이런 DIY 샵의 대표적인게

 

도큐핸즈(Tokyo hands)와 로프트(Loft).

 

여기에는 꼭 뭘 만드는 재료들만 있는게 아니라

 

아기자기한 생활 소품부터 전문 공구까지

 

재밌고 아이디어 넘치는 물건들이 가득하다.

 

 

 

나는 이런걸 참 좋아하는지라 도큐핸즈와 로프트에서

 

꽤 재밌는 시간을 보냈다.

 

 

 

 



요런식으로 온갖 물품들이 가득.

 

 

 

 


뒤쪽에 줄줄이 걸린 자전거 헬멧들이 공포를 자아낸다.

 

무슨 후레쉬맨 헬멧 같이 생긴게...

 

 

 


엽서와 패브릭, 십자수 코너도 있다.

 

 

 

 


애완동물 코너. 저기 코너를 돌아가면 개도 팔고 있다.

 

 

 

 

 

 

 

 

 

 

 

 


난 진짜 파는 줄 알았다니까

 

 

 

 

 

 

 

 

 

 

 

 

생활 필수품만이 아니라 아기자기한 소품들도 있다.

 

 


냉방병으로 고통스러워하는 곰돌이들.

 

 

 


 

왕따놀이를 즐기는 일본돼지.

 

 

 


누가 사가는지 정말 궁금한 종류의 의상들

 

분명 관광객들이 사갈거야

 

 

 

 

 

 

 

 

 

 

 

 

 

 

 

 

 

 

 

 

 

 

 


이거 봐 내 이럴줄 알았어

 

혐오 사진 게제에 사과드립니다.

 

 

 

흠흠...

 

이외에도 다양하고 예쁜 물품들이 한가득 있다.

 

 

 

 

 

 

 

 

 

 

 

 

 

 

 


사줘사줘사줘사줘사줘사줘사줘사줘사줘사줘사줘사줘사줘

 

 

 

 

 

 

※ 참고

 

여행지에 가서 사고 싶은게 있으면

 

그 자리에서 살지 말지 결정하도록하자.

 

다시 와서 살 수 있는 기회는 거의 없고

 

다른 샵에 가도 동일한 물품은 없는 경우가 많다.

 

 

 

 

 

 

 


참고사항에 충실했던 본인의 영수증들.

 

그런데 별로 후회는 안한다.

 

오히려 못 산 것에 대한 아쉬움이 더 클 뿐...

 

공감하면 댓글

 

 

 

 

 

 

 

여하튼 광란의 쇼핑을 끝낸 후, 해는 이미 저물고 있었다.

 

 


지하철 신사이바시 역 앞.

 

빨간 현수막 아래 노란색 Loft 글자가 보인다.

 

 

 

 

 

일본의 대부분의 상점들은 7시쯤 되면

 

60%정도가 문을 닫는다.

 

그 때문에 저녁때 상점가를 제대로 구경하는건  좀 힘들다.

 

사람은 여전히 많지만 가게들이 하나둘 문을 닫고,

 

9시가 넘어가면 음식점과 술집 정도만이 영업을 한다.

 

 

 

 

 

 

그럼 문 닫힌 가게 앞엔 무엇이 나타나느냐.

 

 

포장마차가 아니라 이 분들이 등장한다.

 

 

 

 

 

 

 

 



재활용하러 내놓은 박스가 아니라 사람이다 사람

 

 

 

 

어디서 나타났는지 박스를 안고 노숙자가 하나둘씩 등장한다.

 

도대체 어디서 나타났는지 모르겠다.

 

가게 앞에 박스를 깔고 하나 둘씩 누워서

 

도란도란 담소를 나누거나

 

힘든 하루를 되새기며 잠을 청한다.

 

 

 

첨엔 나도 뭔지 몰랐는데

 

가까이 가니 꿈틀거려서 소스라치게 놀랐다.

 

그래도 자리싸움이나 그런건 없는지

 

다들 알아서 잘 주무시더만.

 

 

 

 

'와라바시 상은 오늘 골이 두꺼운 박스를 주웠대'

 

'이야 그 친구 오늘밤 완전 에이스에서 주무시겠네?'

 

'저기요 저 내일 일찍 밥 타러가야되거든요? 빨리 잡시다'

 

'...신참인가? 첨 듣는 목소린데?'

 

'아 저 친구 마누라랑 이혼하고 새로 왔디야'

 

 

 

두런두런 이야기 나누시는 걸 나름 녹음 해석 재구성 해보았다.

 

 

 

 

가게들도 문 닫고 해도 떨어지고

 

많이 걸어서 피곤하고,

 

나도 숙소로 돌아가기로 했다.

 

 

 

 

 



편의점에서 사온 메론빵.

 

한입 베어물었다.

 

 

 

 

 

 

 

 

 

 

 

 

맛...맛있다!!!

 

메론빵이라길래 메로나 사돈의 팔촌친척쯤 되는 맛인가 했더니

 

미묘하게 섹시한 맛이 미각을 자극했다.

 

생긴건 꼭 멍게같이 생겼지만...

 

 

 

편의점 음식들은 다 저렴하고 맛있는게 많다.

 

사먹진 않았지만 도시락도 있었는데 괜찮아보였다.

 

야식이 땡길땐 120% 활용해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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