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이 너무 깊어
눈물나게 애 태우다
찰나의 만남으로 돌아서 가야 하지만
긴 여운으로 자리하는 그대를
나는 끝없이 사랑하고 있나봅니다.
하늘 빛이 맑은 날에도
그대 그리움은 비가 되어
눅눅하게 가슴을 적십니다.
그댈 만나
눈부시게 마음 좋은 날에도
가슴에 비 내리는 이유는
여태 가져보지 못한 그리움이
내 마음에 비되어 내리는 까닭이겠지요
이렇게
아파할 줄 알면서도
당신을 찾아왔습니다.
햇빛 쨍한 날에도
맑음을 뚫고 비는 내리지요
그댈 보고 있으면
가슴 아픈 이유를 나는 모릅니다
마주하고 있어도
그댈 보고픈 이유를 나는 모릅니다.
그리움은 비
詩 전형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