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ard game.
말그대로 판 놓고 하는 놀이다. 판 놓고 하는 놀이는 무척 다양하다
대표적으로 고스톱, 카드부터 유년시절에 한번쯤 빠져봤을 부르마블, 그리고 푸에르토 리코와 같은 고단위 전략게임들을 모두 일컬어 보드게임이라고 한다.
하지만 몇년 전 불었던 보드게임 유행은 외국에서 들어온 새로운 것들이 주인공이였다.
이제 유행거품들이 빠지고, 하나의 놀이 문화로 자리잡고 있는 보드게임을 즐기다!
보드게임방을 가다.
우선 보드게임을 하기 위해서는 분위기라는 게 참 중요하다.
일단 방안이여야 할 것(바람이나 소음에서 보호받을 장소), 어느정도 방음도 되고, 무엇보다 여러명의 친구들이 필요하다.
또한 이 모든 조건을 갖추었다고 해도, 보드게임 자체가 고가이기때문에 손내밀기 힘들다.
그런 점들을 해결해주는 서비스가 보드게임방이라고 할 수 있다.
저녁 7시, 보드게임방 문을 여니 왁자지껄한 소리가 우리들을 맞이했다.
주위를 둘러보니 밝은 조명아래 한 테이블에는 뽕망치가 난무하고, 다른 테이블에는 종소리와 손바닥치는 소리가 요란하게 들린다.
어느 테이블은 4명정도가 앉아 어떤 카드를 들고 심각한 표정으로 게임판을 응시하고 있다.
빈테이블을 잡고 앉아있으니 꼰미남 직원이(사진) 메뉴판과 책자하나를 가지고 온다.
여기선 음료수는 기본서비스란다. ㅎ
책자를 둘러보다 그 이름도 친숙한 '인생게임'을 주문했다.
처음엔 게임판에 이것저것 건물들을 세우고, 주식, 보험, 직업 카드 뭐가 이것저것 많다.
순간 일행의 얼굴에 당혹감이 스쳐지나가고..(어려운거 싫어한다 -_-+)
하지만 금새 어릴쩍 수없이 가지고 놀았던 주사위 인생 게임과 다를 바 없다는 것을 알게되었다.
결국 주사위 빨인 것이다. ㅡ,.ㅡa
이 게임은 친분이 돈독한 사람들이 오면 비꼬고, 놀리는 것이 나름 즐거울 성 싶지만..
그런 사이에 재미없는게 뭐가 있겠는가?
결국 운빨 받쳐준 얼굴의 승리로 싱겁게 끝나버렸다.
'에이 이게 뭐야~ '
다음은 물리적인 접촉을 유도하는 게임으로 접근해보기로 하고 할리칼리를 시켰다.
할리칼리-->들고있는 과일 카드를 하나씩 내려놓다가 특정과일이 5개가 되면 중간에 있는 종을 먼저 치는 사람이 이기는 것!
종을 먼저친사람이 바닥에 있는 카드를 모두 가져간다. 카드를 한 쪽이 다 가져갈때까지 게임진행이된다. 결국 순발력이 중요하다!
아.. 얼군의 얼굴이 점차 붉어진다.
이건 뭐니뭐니 해도 해본 놈과 반사신경 빠른 놈이 짱이다.
그게 안되면 이기는 건 포기하고 먼저 종을 향해 달려가는 손을 힘껏 때릴 수도 있다.
혹은 살포시 잡든가 *^^*
다만 3명의 달인들이 하기엔 좀 인원이 적다는 느낌이 드는 게임이였다.
이제 슬슬 미지의 코스 전략/전술 보드게임을 해보기로 하였다.
우리가 할 게임은 '어콰이어' 1967년에 태어나 아직까지 전략보드게임의 얼굴마담을 하고 있는 게임이다.
방법은 간단하지만, 게임 자체는 고도의 신경전이다.
달인들 .. 점점 조용해진다. 간혹 하는 실없는 농담 조차도 상대방에 대한 견제가 포함되어있다.
블럭을 놓을때마다 주식이 똥값이 되는 사람과 오르는 사람의 표정들이 교차된다.
결국 자금의 회전을 중시하던 얼군에게 승리가 돌아갔지만 조용히 눈치로 배팅하던 요니와
박빙의 승부를 펼쳤다.
위의 3게임을 즐기고 나니 절로 집에가고 싶어진다.
아무래도 막판의 전략게임에 머리에 김나도록 머리를 굴려대서 그럴지도 모르겠다.
마치고 나니 머리를 간만에 돌려 상쾌한 기분이 들었다.
인터넷게임과 비교하면 피씨방에서 나올때 만신창이가 된 듯한 기분과는 달리 무언가 했다는
뿌듯함이 생긴다;;
달인들이 보드게임을 즐긴 시간은 약 2시간 10분. 대부분의 고객들이 2시간정도 한다고 한다.
비용은 9600원, 1인당 3200원의 비용이 든 셈이다.
시간 적인 면이나 비용적인 면에서나 아주 건전한 편이다. ㅎ
단점은 친구들을 좀 모아야 된다는 거..;
보드게임은 어쩌면 의외로 싱거울 수도 있고, 취향에 맞는 게임을 찾기 힘들수도 있다.
하지만 어린 시절 머리를 굴려 상대방을 제압하던 상쾌한 희열을 되찾아주기도 한다. 지면 분하겠지만 ㅎㅎ
과거의 향수에 이끌리든, 아니면 색다름(영어들의 행진)에 녹고 싶든
보드게임이라는 것은 분명 훌륭한 즐길거리임에 틀림없다.
달인들의 한마디
학연이: 다시 해보고 싶어지는 걸.. 경쟁심리가 막 생겨 담에또하자
요니: 인터넷 게임과 달리 참 깔끔하단 생각이 드네
얼군: 근데 무언가 어지럽다 .. 머리를 써야하니. 머리가 좋아질라나?
달인으로 가는 길.
보통 초보자에서 보드게임 매니아로 갈때 거치는 게임들이라고 한다.
할리카리=>콰비넌스, 블러커스 ==> 루미큐브==> 카탄, 어콰이어 ==>푸에르토 리코, 뱅
달인의 조언
대표적 우정파괴게임: 카우나, 보난자, 스트레티고
(사실 대부분의 보드게임이 우정에 별다른 도움이 못된다. )
우정돈독(?)게임: 팀플위주의 게임으로서 스타워즈등이 있다고 한다. (극소수임)
자료협조 : 부산대앞 체스 보드게임방.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