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아파트에 살고 있는 한 학생입니다.
굉장히 낡은 아파트에 살고있는데, 윗 집에서 매일 아침 7시부터
밤 12시 넘어서까지 쿵쿵거리고 뛰어다닙니다.
처음에 이사오자마자는 잠이 안 올 정도로 시끄러워서
인터폰으로도 말을 하고,
직접 올라가서도 조금만 조용히 해달라고 부탁을 했습니다.
그런데도 말을 듣지 않더라구요.
오히려 아줌마가 "어머 저희 애 때문에 올라오셨죠? 제가 주의줄께요."
하시면서 제가 할 말이 없게 만들어 버리셔서,
전 화도 못내고 그냥 '네 부탁드립니다' 이렇게 말만 하고 올 수 밖에 없었습니다.
어느 정도 시끄러운 정도냐면, 저희 집은 항상 서로의 방에 들어가기 전에
'쿵쿵쿵' 하고 주먹으로 노크를 하는데,
노크를 하는 것처럼 크게 들립니다.
그래서 그 소리가 듣기 싫어서 귀마개를 착용한지 반 년이 지났습니다.
어느 날은 귀가 너무 아파서 병원에 갔더니,
귀마개를 너무 장시간 착용해서 그렇다고, 귀마개를 더 이상 착용하면
귀에 이상이 있을 수도 있다는겁니다
그래서 스트레스가 날로 더 해져가는데,
어느 날 정말 쿵쿵 거리는 소리가 너무 짜증나서
경비아저씨에게 가서 부탁드렸습니다.
(왜냐하면 저나 제 어머니가 직접 말씀을 드려도 말을 안 들으셨기 때문이죠)
경비아저씨께서 윗 집으로 연락을 하셨을 때 쯔음에
갑자기 위에서 '쾅쾅쾅쾅쾅' 소리가 들리는 것이었습니다.
조용히 하라는 이야기를 했는데, 갑자기 쾅쾅 거리길래, 어머니께서 올라가셨습니다.
그런데 어머니께서 너무 오랜 시간이 지나도 집으로 돌아오시지 않기에
저도 한 번 따라올라가봤습니다.
그랬더니 글쎄~
윗 집 아줌마가 저의 어머니에게 소리를 꽥꽥 지르고 있는 것이었습니다.
"도대체 저희더러 뭘 어쩌란 말이에요? 네? 어쩌라구요?"
어머니께서는 당황하셔서 아무 말씀도 못하시고 그냥 당하고만 계셨습니다.
전 옆에서 거들면 싸움이 커지겠기에,
빨리 어머니를 모시고 집으로 오려고,
"아줌마, 죄송합니다. 제가 아랫 집에 사는 공부하는 학생인데~ "
하고 말을 꺼냈더니
제 말을 낚아채면서
"이 동네에 공부하는 학생이 당신 하나야? 엉? 여기 공부하는 사람 넘쳤어요!
너무 민감하신거 아니에요? 애가 겨우 다섯살 짜리에요. 얘가 뛰어봤자
얼마나 뛰겠어요!"
이러면서 소리를 지르시는 겁니다.
근데 소리가 좀 크게 들려서 그런다고 말씀드렸더니
"당신 아파트 처음 살아봐?" 하면서 소리를 지르시더군요.
그래서 전 어이가 없어서
"아니요. 아파트 처음 살아본 것은 아닌데,
이렇게 시끄러운 윗 집은 처음이라서 그럽니다." 하고 말씀드렸어요.
그랬더니 그 아줌마가 하는 말.
"아니! 아줌마는 나이가 나보다 많아보여서 봐드리고 있었는데.
그 쪽은 위 아래도 없어요?"
전 어이가 없었습니다.
그 아줌마.. 적어도 저의 어머니보다 10살은 젊어보이셨습니다.
그런데 제 어머니에게 인상 찌푸리면서 턱을 치켜들면서 소리지르는거,
제가 목격했는데,
저한테 오히려 아래 위가 없다니요!
전 싸움을 막고 싶어서
"죄송해요, 전 그냥 경비아저시께서 인터폰을 하셨을텐데 갑자기 쿵쿵 거리니까
애가 일부러 그러는 줄 알고.." 하고 말했더니
그 아줌마가 소리를 꽥 지르면서
"내가 일부러 그랬어요! 내가! 내가 일부러 그랬어요! 그 집이 하도 민감하게 구니까
이 정도 생활소음은 들리는거라고 알려주려고 내가 일부러 그랬어요!
그런데 이것 봐요. 그거 하나 들렸다고 막 올라오시잖아요."
하면서 오히려 소리를 지르시는 것이었습니다.
그런데, 솔직히 생활소음이면 이해할 수 있겠는데,
경비아저씨가 분명히 주의를 줬는데 그 다음에 쿵쿵 거리는 소리가 나면,
누구나 짜증나서 올라가서 화낼 수 있는 경우 아닙니까?
전 정말 싸움을 일으키고 싶었지만, 그렇게 되면 곤란해 지니까
아무 말 안하고 돌아오기로 했습니다.
어머니께서 그 아줌마에게
"죄송해요. 언제 한 번 다시 찾아뵐께요." 했더니
그 아줌마가
"아니 됐어요! 이제 인터폰도 하지 말고 올라오지도 마세요!
한 번만 더 올라오시면, 저도 가만히 안 있을꺼에요."
하면서 끝까지 소리지르시고 인상도 펴지 않으시더라구요.
아파트가 낡아서, 방음이 안되는 것은 사실입니다.
그렇지만, 그렇다고 해서 제가 '윗 집이 쿵쿵거리는 것은 아파트가 낡아서 그런 것'
이므로 이해를 해야하는 것입니까?
저도 이해하는 만큼, 그 집도 '아파트가 낡으니 조심해야지' 이런 생각
가져야 하는 것 아닙니까?
예전엔 그래도 아침부터는 시끄럽지 않았는데,
저 싸움이 있은 후로는, 아침 7시, 6시 반부터, 어쩔 때는 새벽 2시까지
쿵쿵거리는 소리가 들립니다.
이제는 그 소리가 들리지 않아도 전 귀가 쿵쿵쿵 울립니다.
이걸 제 잘못이라고 해야하는 것인가요?
윗 집 잘못도 있지 않나요?
그 윗 집 아줌마, 경비아저씨한테까지 제 얘기 했다던데,
제가 그렇게 나쁜 짓을 한건가요?
제 생각에는 그 아줌마의 행동이 더 어이없다고 생각하는데요.
누리꾼 여러분 리플 좀 달아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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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cyplaza.cyworld.nate.com/10210/20061107214912801127
뒷 이야기도 글 올렸어요.
여러분 덕에 힘이 났습니다. 정말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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