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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스패밀리>삶78화-그들이 바라는 건

오민아 |2006.11.07 12:01
조회 105 |추천 0


양지의 집으로 봉사활동을 처음 나갔을때
몸이 불편한 아이들을 보며 처음에는 불쌍하다는 생각에
작은 것 하나까지 제 손으로 챙겨 주려고 했습니다.

화장실 청소를 하고 있을때 였는데
다리가 불편한 꼬마아이가 소변을 보려 화장실
안으로 들어왔습니다

저는 도와줘야 한다는 생각에 뒤에서 몸을 잡아주려 했습니다
그러자 그 아이는 '내가 할 수 있는데 왜 그래!!'라며 화를 내는 것 이었습니다.

그 외마디 한마디는 제가 이제껏 갖고 있었던
그 수많은 편견들을 한꺼번에 날려 버렸습니다.

이 꼬마가 진정 바라는 건 진정 원하는 건
내가 생각했던 그런것이 아니구나 라는 것을
느꼈을 때 우리와 다른 많은 분들에게 어떻게
다가가야 하는지 아주 조금이나마 깨닿게 되었습니다.

아마도 그분들이 바라는 것은
동정의 눈빛이나 우리와 다름에 대한 또다른 혜택보다
동등한 기회에서 떳떳하게 평가받고
인정 받는 것 일거라는 생각을
조심스럽게 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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