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평아니면 매니아...
극단의 평을 받을 만한 영화다.
나는 이 영화를 재미있게 봤다.
반면 대다수의 관객들의 그 투덜거림이라니....
지옥의 이미지를 정교하고 아름다운 비쥬얼로
표현했다.
물론 고어적인 잔인한 피의 난무함도 플러스.
나 같은 하드고어 팬에게는 짜릿한 스릴이다.
단 도입부에서 중반부분의 스토리가 너무 길고 산만해진다.
그리고 휼륭하고 독창적인 비쥬얼에 비해 스토리가
참신하지 않은 점이 단점이다.
이 게임의 마니아들이라면 아마 게임을 충실하게
재현한 영상미에 만족하지 않을까 싶다.
영화의 완성도를 떠나서
사이렌이 울리는 순간마다 다른 차원의 세계로
변하는 그 장면의 정교함과 아름다움은
그 이전의 어떤 호러영화에서도 묘사하지 못한
묘한 충격을 준다.
특히나 마지막의 엔딩이 인상적이었다.
대부분은 그 엔딩을 가장 혹평하지만.....
내가 제일 맘에 든 부분은 엔딩과 비쥬얼이다.
특히 알레사의 거처를 찾아가는 여주인공 앞에 나타나는
간호사 복장의 육감적인 괴물들.
묘한 신음소리를 내며 하이힐을 신은 채.
손에는 각종 흉기를 들고.....몸을 비틀며 걸어오는
그 괴물들은 이전의 어떤 호러 영화에세도 접하지 못한
전혀 새로운 신선함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