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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역시 사람이라는 걸.

김소현 |2006.11.11 16:44
조회 14 |추천 0


내가 먼저 너 찍은거 인정해

내가 먼저 너한테 고백맏기 위해 작업건것도 이제와서지만, 인정해

내가 먼저 너 많이 사랑했고

내가 먼저 너 한테 기댄 것도 인정해

 

그러나, 언제 어떤 상황에서도

내가 너만 사랑할 거라는 너의 그 태도는, 나는 정말 믿을 수가 없다.

너의 외도에 내가 얼마나 큰 용서로 너를 다시 받아줬는지 조차 모르는 너를,

나는 이제 더이상 감당할 수가 없다.

'나를 사랑해'가 아닌 '너를 나만큼 사랑하는 사람을 만날 수 없을 것 같아'서 다시 나에게 돌아온 사실을 알았떠라면 처음부터 받아주지 않았을꺼야.

 

인정한다.

너 말대로,

처음부터 지금까지,

단한번도 너를 미워한 적 없다.

너가 외도한 사실을 알고,

그렇게 욕하고 꺼지라고 난리쳤던 그 순간조차,

네 말대로 난 너 미워한 적 없고,

오히려 예전의 사랑스럽고 착했던 너로 되돌아오기를 원했다.

그런데,

나, 사람이다.

너를 사랑했던 한 사람이다.

미안하지만,

너의 굳은 5년간의 나의 사랑에 대한 믿음,

이제 끝났다.

너를 마주보고 웃을 수 없을 정도로,

이제 니가 미워졌다.

미안하게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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