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2006)
The Devil Wears Prada
감독 : 데이빗 프랭클
개봉일 : 2006-10-25
주연 : 메릴 스트립(미란다),앤 해서웨이(앤디 색스),스탠리 투치(나이젤)
생각보다 괜찮은 영화였다.. 내가 아직 소설을 읽지는 못했지만 중간중간에 위트와 유머가 배치되어있고 감동과 교훈도 빼먹지 않고 느낌을 잘 살리고 있다.. 영화에 나오는 '런웨이' 잡지는 실제 '보그'사를 배경으로 삼았다고 한다... 실제 이 영화의 원작인 소설을 쓴 작가가 보그의 편집장 밑에서 조수로 일한 경험이 있다고 한다..
메릴 스트립의 연기는 사실 뭐라 할말이 없다... 악마같은 편집장 역할을 너무나도 잘 소화해냈다.. 사실 그녀외에 딱히 그 역할을 맡을 만한 배우도 없을 것이다.. 앤 해서웨이는 이 영화에서 처음 본 것이었는데 무난하게 연기를 잘 소화해낸 것 같다... 독특하지 않고 튀지도 않는 마스크이지만 뭔가 귀여우면서도 남을 끌리게 하는 마스크인 것 같다.. 약간 도톰한 입술이 맘에 들었다.. ㅎㅎ 앞으로 눈여겨 봐야겠다...
이 영화는 겉은 유머와 위트로 밝게 표현하고 있지만 현대인들의 삶을 꿰뚫고 있는 영화다.. 명품을 좋아하는 현대인들의 모습과 자신의 길보다는 남들이 부러워하는 길을 택하는 현대인들의 모습을 잘 담고 있다.. 하지만 누구나 편집장같은 화려한 삶을 원할까? 화려한 이면에도 반드시 어두운 면이 있는 법이다.. 편집장 미란다가 이혼을 2번이나 했듯이.. 영화에서 나이젤이 말하는 이 대사가 상당히 인상적이었다..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을 수는 없는 법이지."
이 영화를 본 후에 나의 미래에 대해 생각해보게 되었다... 나도 과연 당장 원하지 않는 직업을 할 수 없이 돈을 위해 하는 날이 올 것이다... 그러면서 거기에 적응 할 것이고... 결국엔 자기의 꿈은 접어둘지도 모른다... 하지만 반대로 나의 꿈을 위해 소신있게 나아갈지도 모른다... 미래의 나에게 바란다.. 후자를 택하라고..
8.5 /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