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기 흉한 두피흉터, 이렇게 치료하자

[중앙일보] 두피흉터는 여러가지 원인으로 발생한다. 연탄불이나 뜨거운 물에 데인 경우, 자동차나 오토바이의 교통사고로 인한 경우, 뇌수술 혹은 두피 종양 제거 수술 후 발생한 경우, 방사선 치료 후 발생한 경우, 넓은 이마를 좁히려고 두피 절제술 후 헤어라인 윗부분 선상에 흉터가 발생한 경우, 두피에 백선과 같은 세균, 곰팡이 감염을 앓고 난 후 발생한 경우, 원형탈모증이 장기간 지속되어 흉터로 바뀌어 모발이 다시 나지 않는 경우 등 그 원인도 다양하다. 이렇게 발생한 두피흉터부위에는 머리카락이 자라지 않으므로 미용상 보기가 좋지 않아 병원을 찾는 경우가 적지 않다. 두피흉터 치료에 대해 털털한피부과 황성주원장의 도움말로 알아본다.
◆ 과거의 두피 흉터 치료방법
두피 흉터는 신체 다른 부위의 흉터에 비해 치료가 쉽지 않다. 과거에는 두피 흉터 치료를 위해 두피 확장술, 두피 축소술, 문신 등을 사용하기도 했다. 두피 확장술은 두피아래 물 주머니를 넣은 후 차츰차츰 물의 양을 증가시켜 두피를 늘어나게 한 다음 흉터부위를 제거, 봉합하는 방법이며 두피 축소술은 두피 아래에 피부를 견인하는 장치를 넣은 후 흉터를 제거하는 방법인데 두 가지 모두에서 또 다른 흉터가 발생하거나 오히려 본래 흉터보다 더 크고 보기 싫은 흉터를 만드는 경우가 많아 최근에는 거의 사용하고 있지 않다. 문신을 하는 경우에는 나중에 미관상 보기가 좋지 않아 다시 문신을 빼려고 찾는 경우도 많으므로 가급적 금지해야 할 시술이다.
◆ 현재의 두피 흉터 치료방법
최근 들어서는 두피 흉터 치료에 모발이식수술이 많이 시행되고 있다. 모발이식수술은 자신의 뒷 머리카락을 떼어내어 옮겨 심는 방법으로서 흉터가 매우 크지 않은 경우라면 좋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이식한 모발은 2주가 지나면 일단 빠졌다가 3-4개월이 지나면 다시 자라나오는데 그 후로는 빠지지 않고 계속해서 자라게 된다. 이식모발의 성장속도는 한달에 약 1cm정도 자라므로 시술 후 10개월이 지나면 6-7cm정도 자라있게 된다.
남성형 탈모증(흔히 대머리라고도 함)의 경우에도 모발이식수술을 많이 시행하는데 이 경우에는 이식모발의 생존률이 90% 이상이 되지만 두피 흉터의 경우 흉터의 심한 정도에 따라 다소 차이를 보이나 평균적으로 약 50%의 생존률을 보인다. 따라서 1차 시술 후 어느 정도 이상의 미용적 효과가 나왔다면 2차 시술까지 시행할 경우 좋은 결과를 기대할 수 있다. 시술 시간은 2-3시간 정도 걸리며 통증이나 불편한 점은 거의 없어 시술 다음날부터 직장생활을 포함한 정상생활이 가능하다.
어린아이들의 두피 흉터의 경우 청소년기가 지난 후 신체 성장이 다 이루어진 후에 치료하는 것이 좋다. 성장시 키와 몸무게도 늘어나지만 흉터의 크기도 같이 증가하므로 더 이상 흉터가 커지지 않는 시점에 치료를 하는 것이 좋기 때문이다.
■ 도움말: 황성주 털털한 피부과 (02-545-58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