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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Notebook

김윤지 |2006.11.13 17:02
조회 1,086 |추천 4


 

보지도 않았던 러브스토리에 우연히 빠져서 10번은 족히

돌려봤던걸 보면...오래전부터 이미 난 알고 있었는지도 모른다,

 조만간 사랑이 찾아올거라고..

 

 

 

The Notebook은 그저 사랑타령이나 하는 영화다

또 그저 그렇게 사랑을 그린 또 하나의 흔해빠진 영화인지도 모른다

현실에선 찾을 수 없는 그런 꿈과 같은 사랑을 - 아직도 환상을

가지고 그런 사랑을 꿈꾸는 사람들에게 보여주기위해 만든 영화.

 

 

줄거리는 대략 이렇다, 사실 지극히 전형적인 러브스토리다.

하지만 어쩌면 너무 뻔해서 더 감동적인지도 모른다. 배경은 2차세계대전.

 부잣집 외동딸 그림그리는 걸 좋아하는 엘리가 여름방학을

 맞이하여 별장으로 놀러오게 된다. 그리고 거기서 만난 가난한 집

에 태어나 막노동을 하며 생계를 잇는 노아.

 

 

엘리에게 한눈에 반한 노아가 겨우 엘리의 마음을 돌려 여름을

뜨겁게 보내게 된다. 그들은 거기서 그들의 미래를 계획한다.

유령이라도 나올것같은 큰주택을 고쳐서 좋은 집으로 만들거고,

그 안에는 엘리의 화실을 만들겠다던 노아, 그리고 집은 하얀색으로 칠하자던 엘리.

하지만 부모님의 반대에, 뜨겁던 여름밤은 꺼지지 않을것만 같은 불씨만을 남기고

막을 내리게 된다.

 

 

세월이 흘러 엘리는 약혼자가 생긴다. 그리고 엘리는 연락이 끊겼던 노아가

 낡은집을 다 고쳐 집을 판다는 기사가 실린 신문을 읽게 된다.

낡은집은 엘리가 말했던 하얀색 페인트로 칠해져 있다.

다시 돌아간, 별장이 있던 그 동네는 달라진게 없었고, 둘은 재회하게 된다.

 

 

영화는 해피엔딩이다. 둘의 노후는 정말 기적같은 사랑이란 말이

 맞다. 치매에 걸린 엘리가 노아를 기억하기 위해 쓴 책 Notebook.

그래서인지 노아가 그 책을 읽어주면 - 가끔씩 노아를 기억하게

된다. 병에 걸린 엘리가 있는 병원에서 지극정성으로 그녀를 돌보는

 노아. 그리고 같은침대에서, 같은시각 둘은 눈을 조용히 감는다.

 

 

영화의 참 맛은 실제로 남주인공 (Ryan Gosling)과 여주인공 (Rachel McAdams)이

사귄다는거다. 사족을 하자면 - 라이언이 5살 연하다......

둘이 너무 잘 어울려서 정신을 차릴 수가 없다..

거기다 영화내내 정말 사랑스러워운 레이첼, 웃을때 너무 이쁘다 흑.. 

 

 

어째서인지 나는 영화를 보는 내내 쏟아져나오는 감정을 참을 수가 없었다.

우리가 방황하며 찾는 그런 사랑이 한 영화에 다 담겨져 있다.

변하지 않는게 세상에 있을까 -

사랑이라는게 세상에서 가장 변하기 쉬운게 아닐까 ?

그런 현실속에서도 단 하나의 희망을 주는 영화, The Notebook.

 

 

 

애인도 없고 쓸쓸한데 보면, 염장영화도 이런 영화가 없다...

실제로 난 이거 보고 너무나 외로워져서 한 때 고생을 좀 했었다...

하지만 노트북은 염장영화라고, 흔한 레파토리라고

그냥 넘어가기엔 많은 걸 담고 있는 것 같다.

각박한 세상, 나이를 먹어 갈수록 더이상 순수하고 열정적인 사랑에 빠지는 건

기대하기 어렵다. 하지만 이런 사랑을 할 수 있단 희망만큼은 절대로 놓고 싶지 않다.

 

 

 

 

추천수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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