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루다의 우편배달부(안토니오 스카르메타작) 라는 소설을 영화화한 이탈리아어로 우체부라는 뜻의 일 포스티노
소설 냉정과 열정사이에도 언급이 되어있는 영화이다
우리 언니와 오빠의 적극추천으로 이영화를 보게되었다
빌려온 비디오가 아니라서 그런지 집중이 잘 안되어 4번의 시도끝에 끝까지 보게 된 공을 많이 들인 영화...
그만큼 잔잔한 감동 또한 아직까지 내 마음을 따듯하게 해준다
시인 네루다가 친구들에게 보낼 녹음테이프에 녹음하던중 우체부(마리오)에게도 녹음을 하길 권하며
이 섬의 아름다움은 무엇인가 라는 질문을 했을때 우체부(마리오)는 베아트리체 루소 라는 한마디를 했다
베아트리체 루소는 마리오가 흠모하는 섬의 여인이었는데
후에,,, 그 여인의 이름 하나만을 말했던 마리오는 세상의 아름다움을 깨닫고 녹음기에 시인 네루다가 말했던 섬의 아름다운 소리(파도소리,절벽의 바람소리, 서글픈 그물소리,,등등등)들을 담아 네루다에게 보내려고 하는데,,,
네루다 선생님 큰일났어요
사랑에 빠졌어요
너무 아파요
그런건 곧 나아,,,
낫기 싫어요 계속 빠져있을래요
난 내가 쓴글 이외의 말로 그 시를 표현하지 못하네
시란 설명하면 진부해지고 말아
시를 이해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그 감정을 직접 경험해보는것 뿐이야
감독 :마이클 래드포드
출연 : 필립 느와레, 마시모 트로이시,마리아 그라지아 쿠시노타,
레나토,스카르파,린다모레티
한폭의 수채화를 보는 것처럼 잔잔한 삶의 모습을 그린 이탈리아 영화
20세기 대표적인 시인으로 꼽히는 칠레의 시인 파블로 네루다와
외딴섬 우편배달부가 나누는 소박한 우정과 사랑을 담은 작품이다
우체부로 열연을 펼친 마시모 트로이지는 심장병을 참아가며 촬영,작품을 끝낸뒤 12시간만에 41세의 나이로 사망한다
사후 남우주연상 후보에 오른 네번째 인물로 주목을 끌었다
아름다운 소리를 남기고 떠난 우편배달부 마리오처럼, 우리들에게
아름다운 영화 한편을 남기고 떠난 마씨모 트로이지, 그는 많은 영화인들의 아쉬움과 슬픔을 뒤로한채 세상을 떠났지만
영화 (일포스티노)를 통해
우리에게 속삭인다
세상은 그래도 참 따뜻하고 살만한 것이라고,,,
내가 그 나이였을 때,시가 날 찾아왔다
난 그게 어디서 왔는지 모른다
그게 겨울이었는지 강이었는지
언제 어떻게였는지 난 모른다
그건 누가 말해준 것도 아니고
책으로 읽은것도 아니고 침묵도 아니다
내가 혜매고 다니던 길거리에서
밤의 한자락에서 뜻하지 않은 타인에게서
활활 타오르는 불길 속에서
고독한 귀로길에서
그곳에서 나의 마음이 움직였다
"파블로 네루다 " - 우리의 친구 마씨모를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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