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가 그렇게 너를 사랑하고 있던 때에도
넌 조금씩 나를 지워가고 있던 것이었구나.
같은 시간 나는 너의 사진을 보며
널 그리고 있었고
넌 나의 사진을 지우며
너의 마음속 에서도 나를 지우고 있었구나...
불쑥 나에게 찾아와
조금은 당돌한 듯... 나에게 사랑한다
고백하던 너...
또다시 넌 아무런 준비도 안된 나에게
그 어떤 설명 조차 하지 않은 채
차가운 전화선을 통해
더이상 우리가 같은 길을 걸을 수 없음을
이야기 하고 있구나.
이별은 항상
이렇게 순식간에 예고도 없이
내 등뒤로 날라와 내 심장에 꼿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