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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과 진료비를 줄이려면?

아이스마일 |2006.11.15 16:09
조회 105 |추천 3
자! 그럼 충치에 대해서 본격적으로 얘기해보도록 하죠. 충치는 말 그대로 하면 벌레 먹은 치아입니다. 어찌 보면 맞는 말입니다. 실제로 충치균은 어느 정도 규명되어있으며, 이 균이 음식물을 배지로 자라면서 치아를 탈회시키는 것이니까요. 말이 좀 어려웠나요? 즉 쉽게 말씀드리면 충치균이, 사람이 음식을 먹으면서, 치아에 끼는 음식찌꺼기를 밥으로 기생하면서 치아 구조를 무르게 만들어 버리는 것입니다. 무르게 만드는 과정은 썩는 것과 비슷하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결국은 흔히 쓰는 말대로 충치나 이빨이 썩었다 등의 말들이 실제로도 크게 틀린 말은 아니라는 것입니다.

이렇다면 충치는 사람이 음식을 먹는 한은 절대 없어지지 않는 병이기도 하겠습니다. 당연히 사람이 병이라고 걸리는 것들 중에 아주 상위권에 들어갑니다. 주위에 충치 하나 없다는 분 본 적 있으십니까? 제가 치과의사라 그런지는 몰라도 아는 분 중에는 한 번도 본 적 없습니다. 치과에 앉아서 환자분들 치료하다보면 정말 충치균과 맞서 싸우는 뭐가 된 것 같은 느낌입니다.(ㅠㅠ)

실제로 충치의 원인이 위와 같다면, 또한 충치라는 것이 그렇게 쉽게 많이 생기는 것이라면 정말 충치 없이는 살 수 없는 것일까요? 저도 이미 입안에 충치 치료 받은 부위가 제법 됩니다. 어려서 치과에 갔더니 여기여기 충치 있네요 하시고 선생님께서 치료해 주신 것들이지요. 이미 치료 받은 것이야 그렇겠지만, 과연 정말 사람은 충치가 생길 수밖에 없는 것일까요? 진료실에서 정말 아주 가끔 만날 수 있는 분들 중 충치하나 없는 분들이 계시기는 합니다. 하지만, 충치에서 자유로운 사람...그렇게 많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저야 이미 버린 몸이라 치고 만약에 제가 아이가 생긴다면, 부모가 치과의사 인데 뭔가 달라도 달라야 하지 않을까요? 그래서 오늘은 이 충치를 어떻게 좀 덜 생기게 할 수 있을까에 대한 얘기를 해보고자 합니다. 충치의 예방에 대해서 얼마나들 알고 계신지요?
원인이 음식찌꺼기이니 당장에 잇솔질을 잘하는 것은 기본이 되겠습니다. 잇솔질 정말 중요합니다. 잇솔질만 잘하면 정말 충치 안 생깁니다. 진짜루! 하지만 잇솔질을 완벽하게 하는 것은 사실상 거의 불가능하다고 보여집니다. 저를 포함한 여러분들, 특히나 어린이들 같은 경우에 아무리 어머니가 신경 써서 잘 닦아주셔도 치아의 구조상 닦기 정말 힘든 부분들이 있기 때문입니다.
그럼 어쩌죠? 뭐 그렇기 때문에 충치가 생겨버리는 것 아니겠습니까. 하지만 지금은 충치의 예방을 말하고 있으니 방법을 찾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구석구석 최대한 하루 3 번, 음식 먹은 뒤 30분 이내에, 3분이상의 시간동안 최대한 꼼꼼하게 잇솔질을 해봅시다. 습관만 되면 그렇게 어려운 일은 아닙니다. 아시는 분들은 아시지만 버릇만 되면 텁텁해서 딴일 못합니다. 치실도 써보고 필요하면 치간칫솔이라는 것도 써보고 최대한 방법을 동원해서 이를 닦아봅시다. 아이들도 잡아 놓고 최대한 닦아줘 봅시다. 이렇게만 해도 훨씬 줄어들 것이 분명합니다.

하지만 아까 말씀드린 대로 그래도 닦이지 않는 부분은 생기기 마련입니다. 이러한 부분에는 어른의 경우 주기적으로 스케일링을 통해 관리해주고, 아이의 경우는 실런트를 통해 관리를 해주어야 하겠습니다.

스케일링이야 많은 분들이 아시리라 생각합니다. 그러면 실런트는 무엇일까요? 우리말로 하면 치아 홈메우기라고 부르는 예방 치료입니다. 아이들의 경우 씹는 어금니의 홈이 어른 보다 깊기 때문에(실제로 어금니를 자세히 보면 씹는 면에 홈이 복잡하게 파여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어른이 되면 이러한 홈은 상대적으로 많이 얕아집니다) 거기에 음식이 끼면 실제로 잇솔질로는 찌꺼기가 완벽하게 제거되기 힘듭니다.

실런트는 이러한 홈을 인위적으로 막아서 음식찌꺼기가 들어갈 공간을 아주 막아버리는 것입니다. 씹는 면의 충치를 예방하는 데는 탁월한 효과를 나타냅니다. 다만 충치가 벌써 생겨있는 경우에는 당연히 힘들겠죠? 또한 실런트 역시 인공재료이기 때문에 한 번 치료 받은 후에 지속적인 관리를 반드시 해주셔야 한다는 전제 하에서 입니다.

이러한 실런트 이외에도 충치 예방을 위해 불소를 사용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불소는 치아표면의 산에 저항하는 힘을 강하게 해서 충치를 예방하는 효과를 내게 합니다. 치아 표면에 고농도의 불소를 도포하거나 불소용액을 주기적으로 양치해서 표면에 불소를 침착시키는 방법을 사용합니다. 지역에 따라서 상수도에 불소농도를 조절하는 것도 이러한 충치예방을 위한 일들 입니다.

그럼 정리 해 볼까요.

성인의 경우라면 줄기차게 말씀드렸던 정기검진과 올바른 잇솔질을 다시 한 번 강조 드립니다!

하지만 만약에 제가 아이가 생겼다면 (혹 벌써 있다면^^) 이렇게 하겠습니다. 먼저 잇솔질 습관을 최대한 유도하고 잘 닦을 수 있게 가르치고 또 닦아주고 하겠습니다. 매일매일 말입니다. 그리고 치과에서 주기적으로 혹시 문제가 생길 만한 부분이 생기지는 않나 반드시 확인 받겠습니다. 그리고 부위별로 치과선생님이 말씀하시는 부분에는 실런트 치료도 해주겠습니다. 또한 주기적인 방문 때마다 불소 도포를 해주는 것도 잊지 않겠습니다. 집에 불소 양치액을 비치하고 용법대로 양치도 시켜주구요. (요즘은 보건소에 불소 양치액을 비치하고 무료로 나누어 주는 곳들도 많이 있습니다)

이 정도 관심만 가져 주신다면 적어도 "우리 애가 치과에서 입 한 번 벌리니, 정말 입이 쩍 벌어지는 견적 나오더라" 라는 말씀은 절대 안하실 것이라 생각합니다.

충치 얘기는 계속됩니다.

자료 출처 : '재미있는 치과 포털 사이트' 아이스마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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