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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그렇게 하루를 보내고

이기종 |2006.11.15 16:46
조회 23 |추천 1


멍청하게

 

언제나 너의 싸이를 가던 버릇을 못버리고

아까도 너의 이름을 클릭 하면서 그냥 친구이기 떄문에 가는 거라고

합리화하고,

 

미련하게

 

너의 다이어리 보면서 내얘기는 없을까 기대하고

혹시나 너의 최근 사진 있을까 이것저것 건드려보고

너의 투데이가 아슬아슬하면 그거 다채워주려고 하고,

 

바보같이

 

만나자는 한마디 할 용기조차 없는 내가 해줄수 있는건 이것 밖에 없다고 생각하고

전화 한통 걸 생각조차 못하는 나는 매일 일어나자마자 아침문자 해주고 답장 받으면 행복해하고,

 

짜증나게

 

쓸데없이 뭐하냐는 문자 보내고

수업시간에 보내놓곤 쉬는 시간에 답장오는 거 뻔히 알면서 핸드폰만 바라보고 있고

우라질하게 문자 계속 보내다가 

그래서 알 다쓰게 만들고

결국 혼자서 미안해하고

 

ㅉㅉ

 

알 보내주려다가 통신사가 다르다는 걸 알고

비통해 하고

그걸 이제 안 내가 멍청한걸 느끼고

다음달을 꼬박 기다리며 문자 조금씩 보내겠다고 다짐하고

 

생각하고

 

언젠가 서로 전화 하면서 만나고

영화보고

밥먹고

그런 날이 오겠지 하는 상상하고

이런거 보면 정말 내가 너를 사랑하는가보다 하고

히죽웃고,

 

 

                                                           그렇게 하루를 보내고

 

 

추천수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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