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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마지막 기별 中

배지영 |2006.11.16 08:21
조회 21 |추천 0


그녀는 때로 어린 시절을 기억해본다.

 

웃음짓는 그 모든 푸르름, 도란도란 이야기하며 정원을 거닐 듯 그 푸르름 속을 거닐 수 있었다. 푸르름 속에서는 손가락으로 하늘을 만져볼 수 있었다. 푸르름으로 얼굴을 씻어내기도 했다. 그냥 그렇게 자신을 내맡겼었다. 혼자 있는 적은 없었다. 사랑의 정경을 사진 찍곤 했다.

 

거기에는 연기 뿜어내는 도시도, 제방도, 상거래 선박도, 이별도, 괘종시계도 없었다. 심장은 깊은 물속에서 느리게 뛰곤 했다. 여인네들은 다리를 꼬고 난바다에 앉아 있곤 했다. 여름 저녁은 오래도록 지속되었다.

 

 

 中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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