漢方으로 모든 병이 다 치료되는 것은 아니지만 현대의학보다는 월등한 치료효과를 갖는 분야가 몆가지 있다. 여기서의 라는 의미는 치료효과가 빠르다는 것보다 부작용 없는 , 장기간 재발 없는 치료를 말한다.
(1)만성병
일반적으로 오래된 병일수록 한방이 잘 듣는다. 이는 한반 처방중에서는 몸의 저항력, 즉 면역을 강화시키는 약이 많기 때문이다.
갑상선 질환같이 만성병으로 잘 이루어지는 부류의 질환은 병과 몸의 싸움이 지구전으로 들어가는 셈이기 때문에 면역을 강화시키는 방법, 결국 저항력을 증강시키는 작용이 있는 한약이 효과가 있다는 것이다. 오랫동안 병을 앓아 체력이 쇠잔해 있는 환자에게 염증이 있거나 열이 있다고 해서 소염제, 해열제를 쓰기보다는 인삼, 당귀 등으로 체력을 먼저 회복시켜 놓아야 약이 받을 수 있는 것이다.
(2)체질 개선
체질 개선을 할 필요가 있을 때에는 한방이 적당하다. 가령 허약 체질이어서 감기에 잘 걸리거나 설사를 하기 쉬운 사람은 적당한 처방을 쓰면 서서히 체질이 개선되어 튼튼해지며 마른 사람도 살이 쩌 활동적이 된다. 체질 개선은 어린이 , 청, 장년층에서는 가능하지만 50대 이상이 되면 어려워진다.
갑상선 질환도 체질적으로 타고난 경우가 50%가 넘는데 이때에도 단순히 기능을 조절하는 호르몬 요법이나 대중 치료제 보다는 근본적인 체질을 개선시켜야 제대로 된 치료라고 할수 있는 것이다.
어쨌거나 체질개선은 시간을 들이고, 노력을 아끼지 말아야 하며 생활태도, 식사에도 주의를 기울려야 한다. 갑상성 치료도 타고난 체질을 완전히 뒤바뀌게 할 수는 없어도 병적인 상태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어느정도 체질개선은 몇달 정도의 치료로 충분이 가능하다
(3)심신증(心身證)
심신증-즉 신경성 질환이라는 병들-에 속하는 질환에도 한방치료가 잘 듣는다.
심신증은 다시 말하면 정신적 스트레스에 의해서 악화되는 병을 말한다. 가령, 십이지장 궤양은 일이 바빠 몸과마음이 더블어 피로하며 제대로 쉬지 않고 일하는 꼼꼼한 사람에게 많은데 이는 심신증의 대표젹인 병이라할수있다. 궤양은 일을 떠나 푹쉬고 정신과 몸을 보해주는 약을 먹으면 간단하게 나을수 있는데 다시 일에 몰입하고 스트레스를 받으면 재발하기 쉬운 병이다. 이런 경우, 한약을 재발 예방의 목적으로 꾸준히 복용하면 차츰 궤양에 벗어날 수 있다.
요즘 늘어나는 이란 병도 알고 보면 심신증 때문에 변비가 있거나 설사가 계속되어 생기는 병이다. 시험때만 되면 복통, 두통이 일어나면 몸의 이상과 더불어 정신적인 장애 우울, 불면, 심계항진증, 악몽, 불안감, 공포가 심해지는데 이러한 증세도 심신증에 들어간다.
이를 치료하기 위해서 안정제나 호르몬 요법을 써보아도 당시에만 증세가 호전될뿐, 근원적인 치료가 되지 않으므로 한방 치료가 필요한 것이다.
(4)알레르기
알레기성 질환에도 한방이 예상 외의 큰 효과를 발휘한다. 알레기성 비염, 아토피성피부염(태열), 기관지 천식이 대표적인 질환이다. 증상이 심할때에는 현대 의학에서는 서서히 양약을 줄려가면서 한약을 쓰는 것이 근본적인 치료법이 된다.
@병명(病名)은 한방에서 별 의미가 없다
서양의학적인 관점에서 보면 갑상선질환치료는 일단 병명이 정해져야 할수 있다. 양방에서의 진단이란 병명을 정하는데에 목적이 있고 병명이 결정되면 치료방법이 그 안에 있으므로 무슨병은 무슨약을 얼만큼쓰고 수술은 어떻게 해야 한다는 공식이 정해져 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병의 이름을 판정하고 그 병에 해당하는 공식적인 처리를 하면 의사의 책임과 의무는 다한 것이 된다.그러나 실제로 병명을 정한다는 것이 치료의 모든것이라고는 할 수 없다. 병명을 몰라도 치료가 잘 될수있고 병명을 안다해도 치료효과가 신통치 않을 때도 얼마든지 있다.
서양 의학에서는 치료에 있어 병명이 꼭 필요하지만 한의학에서는 병명을 몰라도 치료에 조금도 불편이 없다. 그러나 서양의학의 영향인지, 아니면 서양 교육의 영향인지, 환자들은 모두 자기의 병명을 알기를 원하며 한의사들도 그 요구에 따라 진맥만으로 병명을 대개 된다.
예를 들면 맥은 이 따로 있는 것이 아니라 종합적인 맥상, 망진, 문진 등을 통해서병명을 말해주는 것이다. 그러나 환자들이 알고 있는 병명과 다를때가 많은데, 애당초 진맥으로 병명을 정확히 안다는 것이 무리인 것이다.
한의학에서는 병명인 風(풍), 火(화), 痰(담), 濕(습), 또는 風痰(풍담), 痰火(담화), 熱痰(열담), 大腸實(대장실), 肝虛熱(간허열) 등으로 병명을 말해 주면 환자들이 겉으로는 고개를 끄덕일지 모르나 사실은 아무것도 이해하지 못해 답답한 것이다. 또한 서양의학에 익숙해 있는 환자들은 이러한 말에 대해 불신감을 갖게 될 것은 뻔하다. 그러나 따지고 보면 한방병명이 더 실체적인 때가 많다. 뇌혈관질환이라는 것이나 풍병이라는 것도 해석상의 차이는 있을 뿐이며 류머티즘이나 신경통 보다 풍습이 뒤떨어진다는 근거도 없는 것이다.
사실 병명에 의해 고정된 환자의 치료방법은 병자에 대한 특징을 무시하고 약을 쓰는데 반하여 풍이니 담이니 하는 병명에 대한 치료는 환자의 전반적인 체질을 이해하고 쓰는 것이다.
갑상선 질환도 환자의 전체적인 특성, 체질, 병적인 현상을 도외시하고 단지 항진 치료제나 저항증치료계만 쓴다면 항신이 곧 저하로 되고 환자의 다른 장기가 손상이 되어 생명이 단축될수도 있다. 다시 말하면, 현대의학이 아무리 발되었다고 해도 더 이상 발달한 여지가 없을 만큼 환벽하다고는 할 수 없는 것과 마찬가지인 것이다. 그러므로 아직도 병명이 밝혀지지 않은 질병이 얼마든지 있을 수 있고 병명이 판정되었다고 해서 그 질병이 없어지거나 발생돼지 않을 리가 만무하니 알지 못하는 질병에 이미 알려진 병명을 갖다 붙이고 그 알려진 병에 쓰던 치료방법을 적용한다면 거기에는 큰 무리가 따를 것이다. 또한 사람마다 체질이 다르기 때문에 병명은 같아도 증세는 모두 다르지 만큼 병명에 의지하여 일률적으로 치료할수 없는 이유도 여기에 있는 것이다. 갑상선 질환 같은 내분비 질환의 치료는 특히 그렇다. 병명보다는 증후와 체질을 관찰하여 치료를 하는 것이 보다 완전한 치료법이라는 것이 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