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금 [러브레터]에서 이승환의 공연이 끝났다..
어느 덧 내 삶의 공간에서
일부가 되어 버린 그의 음악이
나를 한 없이 상념속으로 휘저어 놓는다..
모처럼 만의 휴식의 하루였다.
늦잠을 자고,,
다윈의 진화론 다큐를 보고,,
인터넷을 즐기고..
쇼핑을 다녀왔다.
그리고,,지금
와인을 한 잔 하며 글을 쓴다.
가볍지 않은 나이이기에
늘 선택에 신중해 진다.
선택할 무엇도 많지 않을 뿐더러
선택에 무게가 실리기 때문이다.
관계하는 모든 것들에....
삶은 그 자체로 구속이다.
아무리 죽음을 초연한다 해도
내가 살아 있는 이상 그 안에서 허우적 댈 수 밖에 없다.
다만,
허우적 대는 내가 그렇지 않아 보이도록
허우적 대는 내가 잘 살아 있도록
구속의 삶에 잘 대처해야 한다.
누군가에 무엇이 된다는 것이 그래서 가볍지 않다.
나 혼자만으로도 버거운 세상을,
누군가에 무엇이 된다는 것이
얼마나 소중한 일인가?
그래서 감사해야 한다.
나를 무엇으로 받아 주는 모든 관계들에
고맙다고 인사해야 한다.
당신에게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