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 거실 소파 뒤쪽 넓은 벽면에 화려하고 큼직한 무늬의 벽지 한 폭으로 포인트를 주었다. 액자 프레임만 걸어도 그림을 건 듯한 효과를 낼 수 있다. 벽지는 Z:IN 모젤 베스띠 ‘보테닉 실버비비드’, 바닥재는 Z:IN 엘가 이지락 ‘카바’. Z:IN 모젤 베스띠는 수성잉크를 전면 적용한 친환경 제품이며, Z:IN 엘가 이지락은 국내 최초 비접착 온돌마루로 시공 시 접착제를 사용하지 않고 마루 사이의 홈과 날을 끼워 맞추는 형태로 제작되어 공간의 아름다움은 물론 쾌적함까지 고려했다.
가구 하나 바꾸는 것도 그리 손쉬운 일이 아닌데 하물며 집전체를 새로 바꾸는 일은 두말할 나위 없다. 어마어마한 일거리를 만들어낼 뿐만 아니라 가족 모두에게 한동안 불편함을 주기 때문이다. 높은 비용도 감수해야 하는 부분이다. 그래서 계절이 바뀌고 해가 바뀔 때마다 집 단장을 생각해 보다가도 이런저런 이유로 미루게 되기 십상이다. 옷 잘 입는 사람은 머리끝부터 발끝까지 새것으로 쫙 빼입지 않고도 새로운 분위기를 연출할 줄 안다. 집도 마찬가지. 대표적인 방법이 포인트 벽지를 이용하는 것이다. 포인트 벽지는 일반 벽지보다 컬러가 선명하고 무늬도 화려해 별다른 장식 없이 색다른 느낌을 연출할 수 있다. 단, 이러한 장점 이면에는 밋밋하고 무난한 일반 벽지보다 쉽게 질리는 느낌이 들 수 있다는 단점도 있다. 그러므로 유행을 따르기에 앞서 컬러나 디자인이 자신의 취향에 맞는지 신중하게 고려하여 선택하고, 좁은 면에만 부분적으로 이용하도록 한다. 식탁 앞, 침실이나 아이방의 벽면 한쪽 등이 포인트 벽지를 바르기에 적합하며, 거실 벽처럼 넓은 면은 전체를 다 시공 하기보다는 한두 폭만 붙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그리고 쿠션이나 액자 등 작은 소품 한두 개를 포인트 벽지 컬러와 어울리는 것으로 살짝 곁들이면 한층 더 멋진 공간을 연출할 수 있다. 분위기를 더 자주 바꾸고 싶다면 화려한 무늬의 천을 벽 길이만큼 재단하여 포인트 벽지 대신 이용하는 것도 방법이다. 이 방법은 기존 벽지가 실크 벽지일 때 가능하며, 천의 끝선을 마무리한 뒤 팽팽하게 잡아당겨 벽지 위에 핀으로 고정하면 된다.
어떻게 하면 좀더 예쁘게 꾸밀 것인가, 적은 비용으로 한층 효과적인 인테리어를 할 것인가 하는 기본적인 고민 외에 집 단장을 생각할 때 걱정되는 부분이 하나 더 있다. 벽지나 바닥재, 그리고 시공할 때 쓰는 접착제 등에서 나오는 유해물질이다. 아이를 생각하면 특히 더 신경이 쓰인다.
벽지에서 방출되는 유해 물질의 97%가량은 합성수지에 무늬를 입힌 인쇄층에서 방출된다. 벽지 인쇄 시에는 대부분 유성잉크를 사용하는데, 이 유성잉크를 희석할 때 인체에 유해한 성분을 다량 함유한 유기용제를 쓰는 것이 그 원인이다. 이러한 문제점에 대한 인식이 확산되면서 합성 소재가 아닌 천연 소재를 이용하거나 유성잉크 대신 수성잉크를 사용한 제품의 출시가 늘고 있다. 바닥재도 모서리를 끼워 연결하는 방식으로, 접착제 없이 시공할 수 있는 제품이 판매되고 있다. 그러므로 벽지나 바닥재 등 인테리어 자재를 선택할 때는 디자인 외에도 제품 특성을 꼼꼼하게 잘 살펴 고르도록 한다.
1 다양한 의자가 프린트된 핑크 컬러 벽지. 아이방이나 침실 등의 포인트 벽지로 적합하다. Z:IN 모젤 베스띠 ‘프린세스 코랄핑크’. Z:IN 모젤 베스띠 라인은 친환경성을 강화했을 뿐만 아니라 정교한 무늬와 엠보싱을 일치시킨 동조공법으로 입체감과 생동감이 뛰어나다. 바닥재는 Z:IN 엘가 이지락 ‘카바’. 끼워 맞추기만 하면 되기 때문에 이사할 경우에도 재시공이 가능하며 긁힘이나 눌림에 약한 기존 온돌마루의 단점을 보완해 반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체리(cherry)・메이플(maple)・카바(kava)・월넛(walnut)・오크(oak)・레드버찌(red birch)・비취(beech)・자토바(jatoba) 총 8가지 컬러가 있다.
2 전체적으로 화이트 톤인 식탁 옆 벽면에 컬러 대비가 확실한 포인트 벽지를 이용해 강약을 주고 등갓과 매트의 컬러를 벽지와 통일감 있게 연출했다. 꽃병이나 그릇 무늬 벽지는 식탁 공간에 특히 잘 어울린다. 포인트 벽지는 Z:IN 모젤 휘앙세 ‘화병 아이보리’로 종이 벽지와 실크 벽지의 장점을 함께 살린 제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