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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라, 거짓 사랑아

이보람 |2006.11.23 10:22
조회 26 |추천 0


문정희 시인이 2001년 가을, '오라, 거짓 사랑아'라는 시집을 출간하였습니다. 얼핏 보면 제목이 좀 대중적(?)인 느낌을 줍니다. 그러나 이것은 우리의 선입견이 빚어낸 것일 뿐, 실제로 이 시집의 내용은 매우 진지합니다. 그는 이 시집에 이르러, 끝없이 밀려오는 이 세상의 온갖 '거짓 사랑의 얼굴'까지도 넉넉히 수용할 만큼 자신의 영혼이 넓고 깊어졌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런데 말입니다. 어떻게 하면 날마다 얼굴을 바꾸며 찾아오는 '거짓사랑'의 세계까지도 담담히 가슴속에 품어 안고 살아갈 수가 있을까요? 문정희 시인처럼 '오라, 거짓 사랑아'라고 외치며 당당해질 수 있을까요?

 

-시 읽는 기쁨2 가운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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