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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을 즐겨라! #1 부산대 산성 (특히 주당들 안보면 후회 ㅎ)

조얼 |2006.11.24 17:13
조회 752 |추천 2

 

 

 

 

상괘한 산내음, 나무 사이로 빛나는 햇살, 지져귀는 새소리..

 

그 아래 맛깔스런 탁주와 좋은 사람들..

 

부산사람들도 잘 모르는, 그리고 한번 오면 반해버린다는 그곳. ㅎㅎ

 

 

부산대 산성(?)

 

 

정확한 이름은 아무도 모른다. 솔밭집등 3개의 가게가 모여있긴하지만

 

그냥 "산성"이라고 통하는 그곳!!

 

부산대 학생들이라면 낮술로 유명하고, 아는 사람들에게만 전해져오는 그 곳을 찾아가봤다.

 

 

 

 

이 곳을 부산사람들도 잘 모르는 데는 이유가 있다.

 

왜냐면 찾아가기 힘들다는 것!

 

2가지 경로가 있는데, 한군데는 금정산 자락을 자동차로 타고 올라가야하는 방법과

 

다른 방법은 부산대 미대와 제 2 사범관 사이의 개구멍 을 이용하는 방법이다.

 

 

 

 

 

일단 부산대역앞에서 부산대 셔틀 버스를 타고 젤 꼭대기 부산대 미대에서 하차한다!

(사실 부산대는 산이다 ㅡㅡ;)

 

제 2 사범관으로 올라가다보면 갑자기 사람들이 사라지는 곳이 있는데.. 거기가 바로 개구멍이다!

 

 

 

 

 

말은 쉽지만 처음 오는 사람들은 찾기 어려운 관계로 주위의 사람들에게 적극 물어보기를 권장한다.

 

자자 오즈의 마법사처럼 개구멍으로 들어가면 산성이 나오는 것이다.

 

 

조금 들어가면 뚫어진 벽이 나온다. 길따라 쭈욱 가면된다.  

 

 

 

 

짜잔~  

 

드디어 도착 ~

 

사진에서도 느껴지듯이 날씨가 좋은 날엔 연인들과 손잡고 산책하기에도 무척 좋은 길이다.

 

그냥 저 수많은 마루중에 맘에 드는 곳 아무대나 앉자.

 

아주머니가 보리차를 들고 오시면 아무거나 시키면 된다.(단 메뉴판은 없으니 밖에 걸려있는 메뉴를

 

참조해야한다.)  

 

주로 막걸리와 파전, 칼국수, (비빔)국수등이 인기메뉴로 우린 각각 하나씩 시켰다. 

 

 

 

 

 

 

 

산성의 장점으로는 일단..

 

싸다!

 

술까지 포함해서 12000원.. 그냥 점심만 칼국수로 때우러와도 둘이서 4000원정도면 된다.

 

이건 부산대 주변의 물가가 낮은 이유도 있겠지만 학생들을 주로 대상으로 판매를 해서 그렇기도하다.

 

(실제로 인기메뉴 칼국수의 경우 2000--> 2500원 으로 인상하려하자 학생들의 반대로 무산되었다는..)

 

또한 맛있다.

 

아주 맛집수준의 고결한 맛은 아니지만 가격 대비 상당한 맛을 자랑한다.

 

 

 

그리고.. 솔직히 안주가 필요없을 정도로 자연이 만들어낸 분위기

 

 

 

 

 

 

이런 특성 때문에 늦봄부터, 여름, 초가을까지가 이 산성의 피크기간이기도 하다.

 

특히 그 시기 점심때 산성에 가면 정말 북적대는 모습을 볼 수 있겠지만 우리가 찾아간 시간은

 

점심을 살짝 비껴나가고 이제 겨울로 접어드는 기간이라 사람이 별로 없었다.

 

그래도 교수들, 학생들 가릴 것없이 웃고 떠는 모습들이 산성이 만들어내는 분위기를 말해주고 있었다.

 

아무리 심각해지려 해도.. 얼굴을 찌푸리고 싶어도..

 

슬퍼하기엔 너무 아름다운 분위기가 아닌가? 절로 웃음이 나올 수 밖엔 없다.

 

 

 

 

난...

 

몇 년을 항상 그자리에 있는 싸구려 장판을 깐 마루가 해안가가 보이는 호텔라운지보다 좋다.

 

고상한 음악 보다 산에 자연스럽게 묻히는 사람들의 웃음소리와 바람소리, 새소리가 난 좋다.

 

단돈 2000원에 배를 깔끔히 채우는 칼국수와 넉넉한 인심이 존재하는 곳..

 

그곳이 산성이다.

 

 

 

 

 

  

Tip:  절대 초보자 처럼 보이지 말것!! 왜냐면 학생요금과 일반요금이 존재하기 때문에..

 

학생인 척하면 1000원라도 덜 내도 된다 ^_^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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