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놉시스
반항적이고 시니컬한 폭력전과자 ‘루나’, 매력적인 결혼사기범 ‘엔젤’, 연약한 심성의 살인미수범 ‘마리’. 감옥에서 만난 그들은 각자의 소질을 살려 락 밴드를 결성한다. 하지만 경찰의 날 기념 파티 공연제의를 받은 이들은 드러머가 없어 고심한다. 그러던 어느 날 수감된 실력 있는 드러머 ‘엠마’를 발견하고 한 팀을 이루게 된다. ‘밴디트’라 이름 붙인 그들의 음악은 이제 자유에 대한 열망과 분노를 발산한다.
드디어 파티가 있는 날, 그들의 설렘은 호송경찰의 성희롱에 의해 일순간 짓밟히고 끝내 탈주를 감행하게 된다. 너무나 순식간에 돌이킬 수 없는 선을 넘어버린 ‘밴디트’는 점차 서로에게 진한 우정을 느끼며 끝까지 함께 하기로 한다.
한편, 유능한 형사 ‘슈바르츠’는 자신의 명예를 걸고 도주로를 차단하는 등, 검거에 힘을 쏟는다. 하지만 이미 특종이 되어버린 ‘밴디트’의 기습적인 거리 콘서트는 경찰의 추격에도 불구하고 대중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는다. 인질이 되기를 자청한 젊은 남자 ‘웨스트’와의 동행은 ‘탈주범들의 인질극’으로 다시 한 번 특종을 만들고 예상치 않았던 오해로 갈등하게 된다.
그러던 사이 약삭빠른 레코드 제작자는 수감 중 보내왔던 데모 테잎으로 음반을 발매, ‘밴디트’는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음반은 날개 돋친 듯 팔린다. 하지만 열광하는 팬들이 많아질수록 도주로는 점점 좁혀져만 가고, 이제 단순한 탈주범이 아닌 젊음을 대변하는 우상이 되어버린 ‘밴디트’는 자유를 향한 질주를 멈출 수 없음을 깨닫는다.
두려움과 희열이 교차되는 순간, 이미 서로에게 가장 소중한 존재가 되어버린 그들은 운명을 함께 하는 마지막 공연을 준비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