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나 찾았는데..
왜 이제서야 나타난 거니?
꼴은 이게 뭐야 다 젖어서..
비라도 맞았니?
아니지 이게 다 내 잘못이지..
정말 미안해
정말 그럴 생각은 아니었는데..
늘 소중하다고 놓치면 안된다고 입버릇처럼 말하던
나인데..
지금이라도 돌아와줘서 난 기뻐.
조금만 늦었으면 영영 잃어버릴뻔 했잖아..
때론 네가 없어 원망도 많이했고
때론 네가 필요해 울부짓기도 했어..
이제는 내가 소중히 지켜줄께.
그게 언제까지 일지 나도 모르겠지만..
마음만 같았으면 나 죽어서라도
너를 가져가고 싶지만
그렇게 하면 안될거 같애..
왜 이렇게 울었니..
주름진 얼굴 밝게 웃을수 있게 펴줄까?
참 힘없고 빽없을때
네 생각 많이 나더라..
네가 없어 서러운적이 한두번도 아니었어.
널
다른사람에게 못 맡기겠어
그러면 내 책임이 너무커져..
그렇다고 너 홀로 가버리면 이제는
나는 너를 영영 못찾아..
그러니 내곁에 항상 있어줘..
부탁이야..
이제 부터 우리다시는 떨어지지 말자..
어디갔나했다..
사건은 어제 새벽 2시반
담배를 사러나간 나는 호주머니에 돈이 없어진 것을 알았다.
어디갔니?
지금 내 시선은 빨래감과 섞여 흔건하게 젖어버린
세종대왕님을 향하고 있다.
옷걸이아래 빨래집게에 집혀 매달린 그분...
그렇다
좁은 공간 생활을 오래하다보면
어느 물건이던 친구가 될 수 있다.
어느 물건이던 대화가 가능하다.
다른 사람들은 나를 미친사람 취급하겠지..
또 다른 사람들은 나를 멀리하겠지..
그래도 되찾아서 다행이다.
말려도 울어서 뻗뻗하진 않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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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번은 잃어버렸다. 두번은 잃어버리지 않겠다...그 누구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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