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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연 |2006.11.26 01:39
조회 12 |추천 1
  한번 맺은 인연이란거 참 무서운 것 같아요.. 정말 다 잊은줄 알고, 아무렇지도 않게 제 할일 하면서 살아왔는데, 제가 그 사람한테 한번에 무너질줄은 상상도 못했어요.   매번 그 사람은 저에게 매번 다른 감정들을 주곤해요.. 이번 감정은, 그전의 감정과는 많이 달랐던거 같아요.   이게 정말 우연일까요 ? 그 날따라, 잘오던 버스가 잘 오지도 않아 오랫동안 버스정류장에 서있었어요. 갑자기 버스 한대가 제 앞에 서더라구요. 자연스럽게 제 시선은 버스의 뒷문으로 향했고, 그중에 처음 내리는 사람과 눈을 마주쳤어요, 원래 눈마주치면 재빨리 피하는 특성때문에 바로 피했는데, 뭔가 확 꽂히더라구요 . 어디서 많이 본것 같다는 생각 - 왠지 그 사람 친구일거란 삘이 확 꽂힘과 동시에, 그 사람이 내리더군요. 곁눈질하며 보고있었는데, 왠지 그 사람이 절 보면 안된다는 생각이 컷어요.   결국 또 혼자 남아서 그 사람 뒷모습 쳐다보는데 - 왜이렇게 울컥하는지, 근데 사람도 많고 그래서 꾹꾹 참았어요. 금방이라도 터질것 같아서 정말 참는데 힘들더라구요.   자꾸만,,,,, 그사람쪽으로 눈이 향하더라구요. 이번이 아니면 언제 볼지 모른다는 생각이 강하게 들더라구요. 버스올때까지 결국 그 사람 뒷모습만 쳐다보고 말았어요. 그냥 뭐가 그렇게 가슴한구석에 쌓였던게 많고 그랬는지, 가슴이 후벼파오듯 정말 아프더라구요. 눈물이 저두 모르게 흘러내렸죠. 내려서도, 그냥 걸으면서 울었어요.   집에선 운거 안들키려고 눈물 다 닦고 들어갔는데, 아무도 없는거 있죠. 후 , 그래서 나머지 눈물들 다 흘려버렸어요. 그 사람 이름 부르면서 그렇게 통곡한거 아마 처음인거 같아요. 그렇게 좋아했었던 때에도, 절대로 그렇게 많이 울면서 통곡은 안했는데 -   다 울고나니깐, 왠지 봤다고 연락을 하고 싶더라구요. 또, 약간의 고민끝에 문자 한통을 보냈어요 . 그리고 기도했어요. 이걸로 끝이다. 제발 답장 오지 말아야된다. 그래야 깨끗이 날려보낸다. . . .   전화가 오더라구요. 아주 짧은시간에 아주 많은 고민을 했어요, 받을까? 말까? 결국 용기내서 전화를 받았조. "여보세요.......?"   "누군지 모르지만 전화좀 받아주세요." "?? (순간 멍해지며, 띵해지고 - 이사람은 날 모른다는 생각뿐.)"   -핸드폰에서 콜렉트콜이라는 이야기가 나오고 받으려면 아무키나 누르란다- 살포시 아무키나 급하게 누르고..................   "아, 저 누구세요? 저 전화번호가 다 지워져서요." "저 저............ 태....(말끝을 흐려버렸다.)" -> 그 사람은 내 이름조차 모를것같아서; "네? 에~ ?"   다시 용기내서 말했어요. "저, 태연인데요.................." "아 정말 ? 근데 나 어디서 봤어 ?" "아, 버스에서 내리시는거 봤어요............" "아~ 계속 연락해~" "네..." -뚝 -   계속 연락해....................계속 연락해..............................계속 연락해............ 엄청 오랜만에 듣는 그 사람 목소리 - 마지막일지도 몰르는 거였는데. 녹음이라도 할걸...   결국 마지막에 남은것도 후회뿐이었답니다. 그리고, 또 다시금 그 사람 말을 믿고 싶어지더라구요. . . . 나와는 상관없는 사람이란걸 매번 깨닫고 또 깨달으면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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