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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란만장 내인생....그 절정기...

에효... |2006.07.12 16:40
조회 114 |추천 0

아아..지금으로부터 한 3년전? 얘기 한번 끄적여 봅니다...ㅜ.ㅜ 혼자만 이 상황을 알고 있자니

 

내 인생이 너무 재밌기도하고 안습이기도하고..암튼.. 시작합니다.

 

저는 우선.. 뭘하든 운이 진짜 정말없어서.. 딱 놓여진 상황에 거기에 맞는 실력으로 극복하지 않으면

 

정말 헤어나오기 힘들정도로 운이 없습니다. ㅠ.ㅠ저만 그런가요...? 아마 다들 그러리라고 생각이

 

듭니다만.. 저는 그런 생각이 온통 뇌를 자극합니다.ㅎㅎ.. 아..눈물이...(주륵...)

 

이런 내인생의 절정기를 맞이한건 중딩때... 최악의 운세였습니다. 정말 눈물 나더군요...

보통 이야기를 시작할땐 햇살을 맞이하며 상큼하게 일어나는 아침으로 시작하나.. 저는 우선

새벽입니다... 할머니집에 놀러가서 한잠을 청했던 장마철... 한참 잘 자고 있던 한 새벽3시쯤?

스스슥하는 천청에서 기어가는 소리에 살짝 잠이 깼다는... 누가 업어가도 모를 나인데 어떻게

깼을까요 암튼..갑자기 그 검은 물체가 떨어지더니만 턱에 떨어지더군요... 놀랬습니다. 할머니 집이

약간 허름에서 천정 재료가 떨어진줄 알고...전에도 그랬거든요... 근데 갑자기 이놈이 잠옷을 비집고 가슴쪽으로 기어 가더군요... 저는 움직일수가 없었습니다... 스스슥... 이소리.. 포인트입니다... 아무 소리도 들리지 않는 새벽에 스슥소리가 그렇게 크게 들릴수가 없더군요..암튼 그 정체불명의 물체가 윗도리를 횡단하고 사라지는 걸 보고 저는 한 3시간 잠 안잤습니다...에프킬라들고서... 근데 어느순간 제가 눈을 뜨더군요.. 잤습니다... 어떻게 잤는지..ㅋ 근데.. 학교 갈 시간이 빠듯하게 되더군요...

교복입고 책가방 챙기고 갈려는데.. 아뿔사.. 오늘은 체육대회였던거..글고 여기는 할머니 집이라는거.. 체육복을 어디 둔지 몰랐다는거... 글고 장마라는거... 답답했습니다.. 다행히도 장마기간이라 비안오는 순간이 체육대회가 된거에 만족을 하면서 어머님한테 차비를 받아서 허겁지겁... 버스정류장을 뛰어 올라갔더랬습니다. 뛰어간 순간 우리학교로 가는 버스 색깔과 비슷한 버스가 서있길래 무작정 탔습니다....체육대회때 지각이야 뭐...라고 생각할수도 있겠지만 저는 지각 별로 안좋아합니다... 암튼 무작정 타고 10분 달렸을까요.... 제 시야에 노란불빛이 보이더군요... 무슨 의미일까요  그렇습니다.

터널을 지나서 타 지역으로 가더군요.. 아침에 그것도 학교 가는길에.. ㅜ.ㅜ 가장 가까운 정류장에서 내려서 택시를 잡으려고 보니 옆에 우리학교 학생인데 누님이시더군요 참... 연민의 정이....

암튼 택시를 잡아타고 다시 집으로 갔더랬죠.. 그렇습니다. 타지역으로 넘어오는 택시는 만원이상 나간다는사실... 엄마가 2만원과 함께 '집에서 보자'라는 말씀을 하시더군요 ㅎ 겁안났습니다. 왜냐면 그런적이 한두번이 아니였으니까요..ㅎ 그렇지만 타지역으로 넘어간건 요번이 첨입니다. 황당하죠..저도 암튼 그대로 택시타고 학교로 갔습니다. 학교에 다와갈때즈음... 생각했습니다. 어제 공부했던 책 그대로 가져왔고 교복이고.. 체육복이 학교 서랍에 있다는걸... 뭐 어쨌든 학교에 무사히 도착하니 기분은 좋더군요 하지만 비가 와서 학교앞 콩크리트 바닥에 물이 완전 고여 있더군요... 그것도 모르고 택시에서 내렸는데... 갑자기 가방 지퍼가 터지면서 물바닥에 책이 와르르.... ㅡㅡ;; 책이 물에 젖는건 문제가 안되었습니다. 무엇보다 쪽팔렸던건 체육대회떄 책을 가져와서 학생들이 지나가는 교문 정면에서 터뜨렸다는거.. 주섬주섬 줍는 이 모양세가 정말 웃겼을겁니다. 친구들도 다 봤습니다. 그게 아마 중3때니까 180정도 됐겠네..장대가 그리 주섬주섬 줍는 꼴을 여자들도 다 봤으니..에효... 암튼 체육복을 입으니 비는 그쳐서 운동은 할 수 있겠더군요... 그래서 체육 대회는 시작 되었습니다. 우선 농구.. 학교에 저만큼 키가 좀 컸던 학생들이 우리반에 많이 포진 되어있어서 그다지 힘들지 않게 우승은 했구요... 여기까진 문제 없이 좋았습니다... 근데 축구... 전반은 득점없이 끝나고 후반 시작 되자마자 수비수의 실책으로 제가 운좋게 달려가 골을 넣을수 있었죠... 그게 시합의 유일한 골이 되어 이겼습니다. 그런데... 넣자마자 킥 오프하죠? 중간에서... 상대편이 빼서 뒤로 패스 하는 순간에 제가 가로 채려다가 그 수비수발에 걸려서 넘어졌습니다... 넘어지면서 팔을 땅에 짚었는데... 갑자기 뚝...!! 하더군요.. 부러졌습니다... 팔 뿐만 아니라 넘어지면서 팔이 부러지니까 얼굴이 땅에 그대로 쳐박히더군요... 경험있으신 남자분들은 아실겁니다.. 그거 디게 아픕니다... 얼굴을 밀면서 넘어지는거... 흙이라 뭐 큰 상처는 없었지만 팔이 정말 아팠습니다. 덜덜 떨리더군요.. 비도오고... 그리해서 깁스를 하고 집으로 와서 폰을 확인 했더랬죠.. 우리반 여자친구...들. ㅋ 문자로 메일로 빨리 회복하라고 한통씩 왔습니다... 고맙죠..당연히.. 문자를 보냈습니다... 몇명은 보내지는데 몇명은 안보내지더군요...다음날 여자들 그런거있죠.. 왜 애는 답장주고 나는 왜 안해?ㅋㅋ 뭐 장난이였다마는 딱 보자 마자 그러면 당황하죠... 에효.. 암튼 그리하여 하루 일과가 마감 되었습니다...쭈욱 돌이켜보니 완전 안습인생... 그렇게 잠자리에 누웠죠..끝.....

 

지금와서 생각해보니까 정말 우울한 하루였던듯...ㅋ 뭐 저보다 더 재수없는 경험 있으리라고 생각 됩니다. 그래도 ㅋ 이정도면 재수꽝 축에는 낄듯...ㅎㅎ긴글이지만 읽어 주신분들 ㄳ아... 눈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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