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처음 본 순간부터 나는 그 애를 사랑하게 되었다.
그런 일을 어떻게 설명한단 말인가
당시 나는 사랑이라는 것에 대해
한번도 생각해본적이 없었다.
누군가의 아름다움이 어떤 감정을 불러일으킬수 있다는 것을
꿈에도 생각해본적이 없었다.
하지만 그 애를 본 순간
너무나도 당연하게 모든것이 시작되었다.
그 애는 그 누구보다도 아름다웠고,
그래서 나는 그 애를 사랑했으며,
따라서 그 애가 세상의 중심이 되었던 것이다.
알수 없는 일은 거기에서 끝나지 않았다.
그 애를 사랑하는 것 만으로는 만족할수 없음을 나는 깨달았다.
그 애 역시 나를 사랑해야했다.
도대체 왜? 그냥 그랬다고 할수 밖에...
나는 아주 솔직하게 그 애에게 내 맘을 털어놓았다.
그 애에게 사실을 알리는 것이 당연하지 않은가
"넌 날 사랑해야해."
그 애는 몸소 나를 쳐다봐 주었지만
그것은 내가 필요로 하는 눈길이 아니었다.
그 애는 경멸에 찬 미소를 띄어있었던 것이다.
내가 바보같은 말을 한것이 분명했다.
그게 어째서 바보같은 말이 아닌지를 그 애에게 설명해야 했다.
"내가 널 사랑하니까 너도 날 사랑해야해. 무슨 말인지 알겠어?"
이러한 보충 설명으로 모든것이 제자리를 잡을것 같았다.
하지만 엘리나는 소리내어 웃기 시작했다.
나는 혼란스러웠고, 마음에 상처를 입었다.
어째서 비웃는 거지?
차분하고 오만한 어조로 재미있다는 듯이 그 애는 대답했다.
"니가 바보 같아서..."
그것이 첫사랑의 고백에 대한 대답으로 내가 들은 말이었다.
아멜리노통의 <사랑의 파괴>중에서 사랑을 읽다...
푸른밤 그리고 성시경입니다. 사랑을 읽다... 中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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