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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마는프라다

박신욱 |2006.11.28 19:36
조회 935 |추천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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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랜다-애들 리사이틀은 정말 좋았어
라흐마니노프를 연주했는데
모두가 좋아했다더군, 모두가
나만 빼고 왜냐하면 슬프게도
난 거기 없었거든

 

앤디-머랜다, 정말 죄송해요

 

머랜다-내가 널 왜 고용한줄 아니 ?
난 항상 갗은 여자를 고용했었어
맵시있고, 늘씬하고
잡지를 숭배하는 애들로
봅아봤지만, 대부분은
뭐라고 해야하나
실망스럽더군
그리고 멍청했지
그래서
넌 이력서도 인상적이었고
직업윤리에 대한 네 연설도 괜찮았고해서
난 네가 좀 다를 줄 알았어
마음속으로 다짐했지
'해보는 거야'
'모험하는 셈치고 똑똑한 살찐 여잘 뽑아보자'
그런생각을 했었어
그건 나만의 희망사항이었어
어쨌든 넌 날 더 싱말시켰어
다른 멍청한 여자들 보다 더

 

앤디-전 정말 제가 할 수 있는 데까진 했습니다

 

머랜다-이상이야

 

-

 

에밀리-지금어디가는거야 ?

 

-

 

앤디-절 싫어해요,

 

나이젤-그게 나때문이던가 ?
잠깐, 아니지 그건 내 잘못이 아닌데

 

앤디-더이상 제가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어요
왜냐면, 제가 뭘 제대로 하면
무시해버리고
고맙다고도 안해요
하지만 제가 뭘 잘못하면
절..못잡아 먹어 안달이에요

 

나이젤-그럼그만둬

 

앤디-네 ?

 

나이젤-그만두라구
 
앤디-그만두라구요 ?

 

나이젤-5분안에 너 대신할 다른여잘 구할 수 있어
그것도 간절히 원하는 사람으로

 

앤디-아뇨, 전 그만두고 십지 않아요
그건 공평한 처사가 아니잖아요
그냥 말이 그렇다는 애기에요
그냥 전 죽을만큼 노력했단걸 애기하려는 거였어요

 

나이젤-앤디
말은 제대로 하자
넌 노력하지 않아
넌 징징되는거야
내가 어떻게 애기해 주길 바라는 거야 ?
이렇게 애기해 줄까 ?
"불쌍도 해아, 머랜다다 널 그렇게 볶아대다니"
"불쌍해서 어쩌나~불쌍한 우리앤디~"이렇게 ?
정신차려!
6호짜리야!
그녀는 자기 일을 하고 있는 것뿐이야
지금 네가 일하는 곳이, 세기의 거장들 작품을 발표한 곳이란것 몰라 ?
홀스턴,라거펠드,델라 랜타
그들이 작업한건
그들이 창조한건
예술 그이상이었어
왜냐하면 넌 평생을 여기에 바쳤으니까
아니 넌 아니고 너말고 다른사람
이게 단순한 잡지같아 ?
이건 그냥 잡지가 아니야
이건 희망을 주는 빛나는 등대야
아니면 글쎄,
로드아일랜드에서 형 6명 밑에서 자란 소년을 예로들어 애기해보지
그 아인 축구수업에 나가는 척하면서
실제로 바느질수업에 나갔었지
그리곤 날이 새도록 '런어웨이'를 끝장까지 읽곤했어
이곳에서 얼마나 많은 전설적인 거장들이 일했는 지 넌 모르잖아
더구나 넌 신경도 안쓰잖아
이곳은 많은 사람들에겐 일하다 죽어도 좋을 곳이지만
넌.. 그냥 마지못 하는 거잖아
그녀가 왜 네 이마에 키스를 하지않고
우등상장이나 던져 주는 건지
졸업할때쯤에나 궁금해하겠지
정신차려

 

앤디-좋아요, 제가 못해서 그런거예요
제가 할수 있는게
뭔지 알고 싶어요
나이젤 ?
나이젤,나이젤!

 

나이젤-노!

 

-

 

나이젤 -날더러 어쩌란 건지 모르겠어
여기엔 6호짜리한테 맞는 옷은 없어
모두 샘플사이즈로 2호나 4호짜리뿐이야
이건 괜찮겠네
그리고..

 

앤디-우의잖아요

 

나이젤-내가 골라주는 거 받아, 맘에 들거야
이 돌체도 괜찮겠군
그리고 구두는
지미추, 마놀로 블라닉,
낸시 드미잘라의 프라다가방
좋아, 지다려봐 이것도 이쁜데
맞겠네, 맞을거야
좋아, 너에겐 샤넬이 꼭 필요해
달링뭐해 ?
미용백화점까지 가야돼
걸어가면 얼마나 먼지 알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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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디의 패션과 변해가는 모습 -

나이젤과의 대화가 와닿았다

그냥 일시적인, 듣기싫은 잔소리나 훈계가 아닌

경험에서 우러나오는 뭐랄까 ? 과감히 충고를 해주는 나이젤과 이에 수긍하는 앤의 모습

이런 모습들이 나에게도 필요한데 -ㅋㅋ

갑자기 섹스앤더시티의 미란다가 생각난다

미란다의 성격이 화끈했는데 ㅋㅋ

 

추천수20
반대수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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