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유럽 최고구단 바르셀로나, 경쟁력 원천은?

김동환 |2006.11.30 23:33
조회 91 |추천 1


유럽 최고구단 바르셀로나, 경쟁력 원천은?

 

"유럽 최고 축구클럽인 바르셀로나의 경쟁력 원천은 무엇일까?"

스페인 명문 축구구단 FC 바르셀로나가 유럽 최고 명문 구단으로 선정됐다.

 

바르셀로나는 영국 런던에 본사를 둔 스폰서 에이전시 '글로벌 스폰서'가 선정한 브랜드 가치 유럽 10대 명문 구단 리스트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레알 마드리드 등 쟁쟁한 경쟁자들을 제치고 최고 자리를 차지했다.

이번 자료는 ▲구단의 역대 전적 ▲현 스폰서 ▲평균관중수 ▲감독의 프로필 ▲구장의 관중 수용규모 및 시설 등을 종합 평가해 이뤄진 것.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보고서는 최근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서 개최된 세계 최대 축구 비즈니스 행사인 '사커렉스 2006' 컨퍼런스에서 공식 발표됐다.

 

◆ 바르셀로나, 대부분 영역에서 최고 평가받아

 

이번에 발표된 유럽 10대 명문구단 리스트는 지나치게 비즈니스 측면이라는 비판으로부터 자유로울 수는 없을 것 같다. 하지만 바르셀로나가 세계 최고 리그로 꼽히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의 터줏대감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밀어내고 가장 높은 브랜드 가치를 인정받았다는 것은 적지 않은 의미가 있다.

 

바르셀로나는 설문조사에 반영된 포인트 시스템 대부분에서 최고 평가를 받았다. 바르셀로나의 홈구장인 '누 캄프'는 10만명에 가까운 관중 수용력을 지니고 있는 유럽 최고 구장으로 꼽힌다. 이 구장은 또 유럽축구연맹(UEFA)이 인정한 '5성 경기장'에 포함될 정도로 구장시설 등의 재반 여건이 탁월하다.

 

게다가 지난 9월 유니세프(UNICEF)와 스폰서 계약을 체결, 연수익의 0.7%를 기부하기로 결정한 것 역시 플러스 요인으로 작용했다. 스폰서로부터 일정 금액을 지원받는 관례를 깨고 과감하게 기부하기로 하면서 구단의 이미지 제고에 상당한 역할을 한 것이다.

 

경기력으로 눈을 돌리면 바르셀로나의 강점은 더욱 빛이 난다. FIFA가 선정하는 '올해의 선수' 상을 2년 연속으로 수상한 '외계인' 호나우지뉴(26, 브라질)는 바르셀로나의 상징이나 다름없다. 호나우지뉴는 30일 발표된 2006 '올해의 선수' 후보에도 이름을 올려 지네딘 지단(은퇴), 파비오 칸나바로(레알 마드리드)와 경쟁을 벌이게 된다.

 

여기에 지난해 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 등을 일궈낸 프랑크 레이카르트 감독도 바르셀로나를 상징하는 아이콘이다. 바르셀로나는 이들을 적극 활용, 구단 성적과 인기 면에서 동시에 최정상에 올라 있다. 유럽이 세계 최고의 축구무대라는 점에서 바르셀로나는 사실상 세계 최고 브랜드를 지녔다고 해도 무방할 듯 하다.

 

글로벌 스폰서의 마이클 스틸링 광고 총괄책임자는 "호나우지뉴와 프랑크 레이카르트 감독 등의 아이콘을 내세운 바르셀로나의 국제적인 호소력이 통했다"고 평가했다.

 

◆ 맨유, 루니-호날두 등 앞세워 선두 추격

 

종전까지 최고 브랜드 가치를 뽐내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지난 2002-03시즌 리그 우승을 차지한 후 이렇다 할 위력을 보이지 못하고 있다. '세계 축구 아이콘' 데이비드 베컴을 내보내며 새로운 변화를 모색했지만 아직까지는 큰 효과를 보지 못하고 있다.

 

지난해 5월 미국인 사업가 말콤 글레이저를 구단주로 맞이하며 새로운 국면에 접어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올시즌 웨인 루니, 호날두 등 젊은 신성을 주축으로 리그 선두를 질주, 부활을 노리고 있다.

 

레알 마드리드는 스페인 축구의 주도권을 바르셀로나에 내준 상태지만 올해 회장으로 선정된 라몬 칼데론과 파비오 카펠로 신임 감독을 중심으로 스타군단으로서의 면모를 재조율하고 있다.

 

한편 이 결과는 각 구단이 유치한 평균 관중수와 유니폼 스폰서 규모와는 다소 차이가 있다. 구장의 크기를 비롯해 각 리그 및 구단의 인기가 그대로 반영된 것이 아니란 점이다.

 

바르셀로나의 경우 유럽 최대 관중수용이 가능한 홈구장 때문에 2005-06시즌 평균 관중 1위(7만3천225명)에 올랐지만 2004-05시즌 평균 관중 동원 1위 구단은 독일 분데스 리가의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였다. 지난 시즌 도르트문트는 7만2천625명을 불러들여 아쉽게 2위로 밀려났다.

 

이번 발표에 이름을 올린 10대 구단에는 축구 종주국 잉글랜드(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첼시, 아스날, 리버풀)가 4개팀이나 포함돼 프리미어리그의 위력을 실감하게 만들었다.

 

스페인 리그(바르셀로나, 레알 마드리드)와 이탈리아 리그(AC밀란, 인테르 밀란)가 2개 구단씩을 배출하면서 그 뒤를 이었다. 독일(바이에른 뮌헨), 프랑스(올림피크 리옹) 리그는 각 1개팀에 그쳤다.

 

◇글로벌스폰서 선정 '브랜드 가치 10대 유럽 구단'(2005-06시즌 기준)

순위 구단 리그 홈구장 평균관중(명) 스타선수 감독 스폰서 1 바르셀로나 스페인 누 캄프 73,225 호나우지뉴 프랑크 레이카르트 UNICEF* 2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잉글랜드 올드 트래포드 68,675 웨인 루니 알렉스 퍼거슨 AIG 3 레알 마드리드 스페인 산티아고 베르나베우 71,545 데이비드 베컴 파비오 카펠로 BenQ Siemens 4 첼시 잉글랜드 스탬포드 브릿지 41,900 프랭크 램퍼드 호세 무링요 Samsung Mobile 5 AC밀란 이탈리아 산 시로 59,995 카카 카를로스 안첼로티 Bet and Win 6 바이에른 뮌헨 독일 알리안츠 아레나 67,640 루카스 포돌스키 펠리스 마가트 T-Mobile 7 아스날 잉글랜드 에미레이츠 38,184 티에리 앙리 아르센 웽거 Fly Emirates 8 리버풀 잉글랜드 앤필드 스타디움 44,345 스티븐 제라드 라파엘 베니테즈 Carlsberg 9 인테르 밀란 이탈리아 주세페 메아짜 51,370 루이스 피구 로베르토 만치니 Firelli 10 올림피크 리옹 프랑스 스타드 제를랑 39,293 주닝요 제랄드 훌리에 Renault

 

* 바르셀로나는 지난 9월 국제연합 아동기금인 유니세프(UNICEF)와 5년동안 스폰서 계약을 맺었다. 하지만 연 수익금의 0.7%를 기부한다는 조건을 달아 기존 스폰서 계약의 통념을 바꿔놓아 관심을 모았다.

추천수1
반대수0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