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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와 함께하는 하루 그리고 하루

김성수 |2006.11.30 23:43
조회 18 |추천 1
 

무심결에 페이퍼를 누르는 새독자의 NEW 표시를 보았습니다

괜시리 미안한 마음이 자꾸만 드는 아침이었습니다

 


오늘 자주가던 카페에서 지인을 만났습니다

그 지인께서 하신말이 아직도 귀에 맴돕니다

 

" 여기오면 널 볼 수 있다는 말이 맞구나 "

 

오늘은 커피이야기를 꺼내어 놓으려 합니다

한참을 게으름 폈던 폴라로이드 사진과 함께요

 

 

 

 

 

이곳에서 전 처음 커피를 마셨습니다

이천사년 약간은 추웠던 4월이었지요

 

처음마셨던 커피는

"에스프레소 마끼야또" 라 하는 녀석이었습니다

 

작은잔에 작은 손잡이 고운 우유커품이 올려진

이상하게도 너무도 매력적인 녀석이었지요

 

그리고 전 아이러니 하게도

바리스타를 꿈꾸었습니다

 

 

 

 


 

그리고 이년이 훨씬 넘어가는 지금 이시간에도

내 집처럼 느껴지는 이곳에서 노트북을 키고

사진을 수정하고 커피를 한모금 마시고 있습니다

 

 

 

 

 

 


 

 

 

 

어렷을적 어머니는 머리나빠진다며 달작지근한 커피를 못마시게 하셨지요

 

그런데 왠지 전 제 아들이나 딸이 생긴다면

그 조그만 잔에 설탕을 타주며 티스푼으로

왼쪽으로 세번 오르쪽으로 세번 정성스레

그리고 나서 이제 마셔보렴 _

 

이라고 할것만 같습니다

 

어느 반가운 분

그분이 제게 말했습니다

 

"성수님이 커피한잔이라도 사주시면"

 

그말에 전

너무나 너무나 반가웠습니다

 

조만간 뵈요 동우님

 

 

" 그리고 목도리는 필수랍니다 요즘같은 날들에는요 "

 

 

 

 

PHOTOGRAPED BY SX-70 ORIGIN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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