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다답는 거... 원래부터 어떤 현상으로서 고정된
나란 존재가 가진 특징이라기 보다는
나와 다른 이와 관계 속에서 규정되는 그러한 특성인 것 같다.
내가 맺는 관계들 속에서 만들어지는 양상에서
나다움이 생겨나는 것이고, 그런 '나 다움'은 나와 만나는
사람들의 특성에 따라 다른 것 같다.
* 초파리 겹눈을 이루는 750여개 홑눈은 R cell로 불리는 8개의 세포로 구성된다. 번호를 붙여서 R1~ R8 cell 로 불리는 이런 시신경 세포가 뇌로 뻗어나가 각각 다른 신경세포와 시냅스를 형성하여 연결되면 외부 환경에 기인하는 빛의 파장이 개체수준의 초파리의 눈을 통해 시각정보가 뇌로 전달 된다.
이 때 시냅스를 형성하는 위치가 R cell type에 따라서 차이가 있는데 R1~R6은 lamina로 불리는 비교적 얕은 부위에서 R7~R8은 더 깊숙한 부위인 mudulla 에서 다른 Neuron과 synapse를 형성한다.
여기서 glia cell 이 분포하는 특정 지역에서 R1~R6의 axon이 뻗어가는 것을 멈추고 R7/R8은 계속해서 Axon이 뻗어 나가 더 깊은 medulla에서 시냅스가 형성된다.
glia cell의 기능을 규정하는 것, 즉 glia cell 다움이라는 것은
어찌보면 R1~R6 cell의 입장에서는 axon이 그만 뻗어가게 하는 것이고, R7/R8 입장에서는 더 뻗어가게 하는 것이거나 혹은 무관한
기능을 하는 것일지도 모른다.
하지만 'glia cell 다움'/혹은 기능이라는 것은 그것과 관계된 일부의 관점에서 그것을 관찰하는 사람의 개인적 관심이 반영된 것일뿐
총체적으로 'glia cell이 무엇을 하는 것인가?' 라는 대답은 늘 불완전 한 것일 수밖에 없다. 특정 시간, 특정 공간에서 그들이 무엇을 하는지, 어떤 특징을 갖는지는 관찰자의 관심의 영역을 안에서 결정되는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나 다움'이라는 것도 라는 나와 만나는 사람들의 특성들 속에서 규정된 특성이며, 서로 상호 작용함으로서 서로가 변화할 수 있고, 그 안에서 서로가 느끼는 특성이 변하기 마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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