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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과 함께 태교는 시작된다.

오익환 |2006.12.02 00:38
조회 35 |추천 1
 아기는 엄마 뱃속에서 5개월이면 이미 뇌세포의 수가 성인과 비슷하게 발달하고, 오감을 통해 느끼고 반응하는 것도 보통 사람과 다름이 없습니다. '뱃속에서의 열 달 가르침이 스승의 십년 가르침보다 낫다'는 말은 'IQ의 48%는 유전자가 결정하고 나머지 52%는 자궁 속 환경이 결정한다'는 과학적인 연구 결과에 근거를 두고 하는 말입니다.

 

엄마는 선생이며 자궁은 학교입니다. 아기는 엄마의 눈과 마음을 통해 배우므로 엄마의 책임이 보통 큰 것이 아닙니다.

아기의 뇌세포 용량은 어른과 비슷하고, 감각기관도 갖추어져 있으나 그 속에 담길 내용은 비어 있습니다. 백지 위에 무슨 그림을 그리고 빈 그릇에 무엇을 담을 것인지는 오직 엄마의 성의와 노력, 그리고 인간적인 성숙도에 달렸습니다.

10개월 동안 엄마가 생각한 것, 엄마가 느낀 것, 엄마가 보고 들은 것, 엄마가 행동한 것들이 모두 아기의 뇌와 감각기관에 기록됩니다. 그 기록은 출생 후 아기가 성장해 가는 데 필요한 바탕이 됩니다. 그러므로 태교는 무슨 특별한 가르침이 따로 있는 것이 아니라 엄마의 삶, 엄마의 모든 것이 곧 태교입니다. 따라서 태교는 임신과 동시에 시작됩니다. 초기니까 적당히 넘어가고, 아기가 자라서 발길질을 하면 그 때 몸가짐을 조심해야지 하는 태도는 엄마로서의 책임과 권리를 포기하는 것과 같습니다.


 태담
엄마나 아빠가 배를 가볍게 마사지하면서 아기와 이야기를 나누는 것을 태담이라 합니다. 기계로 태아의 심장 박동소리를 직접 들으며 ‘대화’를 나눌 수도 있는 시스템이 개발되어 있습니다.

미리 아기의 이름을 지어놓고 자주 그 이름을 부르며 “꽃님아. 잘 잤니? 오늘은 날씨가 아주 좋단다. 우리 꽃님이 웃고 있구나.” “아빠가 우리 꽃님이랑 엄마랑 먹으라고 피자 사 왔단다.” 등의 밝은 이야기로 대화(?)를 나누면 뱃속 아기의 정서 안정에 큰 도움을 준다는 연구 보고가 있습니다.

그러나 “아가야. 네가 남자 아기였으면 좋겠다.”거나 “우리 꽃님이 반드시 가수가 되어야 한다”는 등으로 아기에게 부담을 주는 이야기는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태아에게나 태어난 이후의 아기에게나 좋은 것, 해로운 것의 기준은 다 같습니다.

 

 태교음악
음악은 사람의 정서를 안정시키고 순화하며 상상력을 발달시키는 최상의 도구로 인정되어 왔습니다. 따라서 최근에는 ‘태교음악’이 하나의 장르로 분류 될 정도입니다. 태교음악이라는 특별한 음악은 없습니다.

일반적으로 클래식음악이 태교음악으로 가장 많이 사용되는데 이는 클래식이 예술적으로 순화 된 음악이기 때문에 마음을 부드럽고 고요하게 해 주기 때문이며, 연주 기법이나 악기 또한 자연음에 가까운 것을 사용함으로써 불안스러운 격정과 욕망의 거친 표현이 상대적으로 덜하기 때문입니다. 우리나라의 전통음악 또한 태교음악으로 널리 애용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엄마가 듣기 싫거나 따분한 것을 억지로 참으면서 태아에게 강권할 필요는 없습니다. 팝송이든, 유행가든 자신이 좋아하는 음악을 들으면서 태아에게도 그 기쁨을 전달하면 됩니다. 다만 지나치게 격정적이거나 퇴폐적인 내용, 거친 창법과 혼란스러운 연주의 음악은 피하는 것이 좋겠지요.

 

뱃속 아기의 공부
뱃속 아기가 공부를 하는 것은 아닙니다. 판단력과 추리력 등을 갖지 못한 아기는 외부로부터 받아들이는 각종 정보를 기억의 창고 속에 저장할 뿐입니다. 그러나 이 때 저장된 정보와 느낌이 평생을 좌우하는 열쇠가 된다면 태교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부족할 것입니다.

클래식 음악이나 들으면서 태교를 다했다고 생각하면 잘못입니다. 아기의 관심과 수용능력은 어른의 그것처럼 무한합니다. 어떤 학습 정보도 다 받아들일 준비가 이미 되어 있습니다.

그림을 감상하거나, 엄마가 직접 그리면서 색깔과 구도를 설명해 주고, 아기와 함께 서예를 하고, 영어로 된 비디오 테이프를 보거나 알파벳을 익히고, 천자문을 읽고 쓰고 의미를 새기는 등 엄마의 눈을 아기의 눈높이에 맞추어 매일 조금씩 학습을 해 나갑니다. 이 때 유의할 일은 즐거운 마음으로 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출처: 행복을 주는 이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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