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의 미로 - 오필리아와 세 개의 열쇠 (Pan's Labyrinth, El Laberinto Del Fauno, 2006) 감독 : 길예르모 델 토로 출연 : 이바나 바쿠에로, 더그 존스
비정한 현실의 고통을
판타지로 포장한 잔혹동화
사람들은 이영화를 나디아연대기나 해리포터 형식의 아동용판타지로
생각하고보는사람들이많다.
그렇게 생각하고보면 영화를보고나서
젠장. 뭐 이딴영화가다있냐며.기분나빠할수도있고.
여하튼 주위에 그런사람을 너무나 봤기에.
난 일단 그런 판타지는아닌걸감안하고 보았다
이영화는 판타지가 아닌.
순수한 어린아이의 세상을 바라보는 시선이었다.
무섭고 잔인한 계부인 아버지와
너도어른이되면. 엄마가 왜결혼을 했는지 알게될꺼라며
아이에게 체념하듯이말하는엄마.
내전의상황속.
반란군과의싸움을 보여주는어른들의상황은 정말 비열하고도 잔인하게
처참한상황으로 감독은그려낸다.
병으로 얼굴을 쳐서 뭉개는장면이나
총으로 머리를 쏘는것들은 약과다.
고문하는 장면이나 입을 찍는장면등은.;;;;
나도 차마 눈뜨고 보기힘들었다.
_더놀라운건 이영화는 15세 관람가.
아이들이 이영화를과연 이해할수있을까싶기도하지만.여하튼.
길예르모 델토로감독의 전작들을 꽤 맘에들어했던나로써는
이영화 꽤 맘에 든다.
절대 가볍지도않고.
비정한 현실을.정말 잔혹하게.잘그려내는.
그리고 그속에 아이의시선을 넣어
판타지적인 영화적요소를 가미한.
그의영화관을 잘알수있는영화같았다.
영화는 현실을 그대로 반영하기도하며
아니면 현실의 지루함을 탈피하고 새로운세계를 보여주려고하기도하지만.
이 감독처럼 조금씩 섞어서 연출하기도한다.
하긴.
그건 감독의 연출방식이니그렇다쳐야지.
판단은 관객의 몫이니.
나는 영화를보고나서 굉장히 찡했다.
그리고 씁쓸했다.
이 현실 속에서의 판타지는 판타지일뿐.
금방 터져버리고마는 비누방울처럼.
너도 어른이 되면 이해하게될꺼야.
난 어른이되기싫지만.어른이되어간다.
현실이되어가는거다,
우리는 그속에서 아주조금의. 판타지가필요하다.
적어도 세상을 .조금은 더 살고싶게만드는.
그런판타지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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