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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This is the time

유선영 |2006.12.04 16:11
조회 25 |추천 0

다시 상처를 받았다는 네 얘긴 알콜섞인 바람결에

전해들었지.

널 만나면 이렇게 말해주고 싶어.

'자꾸 채이는데는...이유가 있는 거야. 무슨 얘긴지 알겠어?

문제는 바로 너라구. 이제 그만 세상 탓, 여자 탓 하고, 널 먼저

가만히 들여봐.'

실제로 이 얘길 네게 하려면, 난 적어도 따귀 한대정도는

후려 맞을 각오를 해야 할꺼야.

 

이제 조금 알겠어.

내가 상처를 받은 가장 큰 이유를 제공한 사람은 바로 나야.

바로 내가 날 아프게 한거야.

그리고 아직까지도 아프게 하고 있고.

 

나는 너무 쉽게

'영원'을, '절대성'을 믿어버린 거야.

그땐 너무 어렸고, 순수했고, 경솔했다고 치자.

이젠 알겠어.

세상에 절대적인 것도 영원한 것도 없다는걸.

다만, 졸라게 현명하게, 미친듯이 희생하며,  헐떡거리며

노력하면, 그 비스므리 하게는 해볼 순 있어.

무슨 말인지 알겠어? 결국 내 손에 달린거야.

어쩌면 세상과 네 탓만 했던 나는 지독하게 무기력한

운명론자였을 뿐인지도 몰라.

 

이제 조금 알겠다.

내손에 달렸으니까,

내가 잘하면, 모든게 잘되는거야.

어때? 간단하지?

그리고... 지금이 바로 그때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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