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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증은↓ 효과는↑

중앙일보 J... |2006.12.05 09:39
조회 39 |추천 1

 

 

 

대기업 간부인 40대 김모씨는 요즘 난데없는 여드름으로 골치를 앓고 있다. 20대 때 여드름이 잠깐 생겼다 사라진 후 처음 있는 일이다. 젊을 때와 달리 여드름을 짜면 붉은 자국이나 움푹 파인 흉터가 남기도 한다. 

여드름은 피지가 모공을 통해 잘 분비되지 못해 생기는 피부병이다. 젊을 때는 성호르몬 분비와 함께 피지 분비가 왕성해져 여드름이 생기고, 나이 들어선 스트레스 및 수면 부족이 피지선을 자극해 발생한다. 이런 이유로 생기는 것이라 막는 게 쉽지 않다. 그렇다면 사후 관리라도 잘 해 '사태'를 진정시켜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잇따라 발생하고 더욱이 흉터까지 남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에스앤유피부과 김방순 원장은 "염증이 심하거나 곪은 여드름은 이른 시기에 적절한 방법으로 고름을 짜내고, 재발 및 흉터 방지 시술을 하는 것이 좋다"고 권했다. 여드름 초기에 얼마나 심했는지에 따라 흉터 정도가 달라진다. 여드름을 조기에 치료해 염증을 줄여줄 경우 흉터가 생길 가능성을 줄어든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여드름 자국은 연고·스킨 스케일링 등 가벼운 시술로 회복이 가능하지만 피부가 패인 흉터는 회복하는 데 시간과 노력이 필요하다. 여드름 자국은 부위가 붉어지거나 거무스름하게 착색된 것을 말한다. 자국은 대부분 1년 내 자연히 없어지지만 간혹 잡티로 남는 경우도 있다. 자외선 차단제와 탈색소 연고 사용하고, 비타민 C를 이온화 시켜서 피부로 침투시키는 전기영동치료 등을 병행하면 회복기간을 줄일 수 있다.  

 

그러나 여드름 흉터는 사정이 다르다. 저절로 치유되지 않는다. 패인 부분의 피부를 재생시키는 치료가 필요하다. 여드름 흉터의 대표적 레이저 치료방법은 세가지다. 흉터 주위 피부를 깎아내는 레이저 박피, 피부를 깎지 않고 재생시키는 비침습성 피부재생술(NAR) 그리고 최근 개발된 어펌 레이저 시술이다.  

레이저 박피는 고출력 이산화탄소 레이저 등을 이용해 흉터주위를 얇게 깎아낸다. 피부 진피층의 콜라겐 형성을 유도, 파인 흉터 부위 살이 잘 차오르게 한다. 이 방법은 약 1주일 정도 딱지가 생기는 것 이외에 치료 후 일상생활에 지장이 없다. 그러나 한번의 시술로 크게 좋아지지는 않는다. 반복적인 시술이 필요하고 경우에 따라선 전혀 호전되지 않을 수도 있다. 그리고 회복기간이 몇개월 거린다는 단점이 있다.  

 

비침습성 피부 재생술(NAR) 은 피부 표면에 손상을 주지 않고 진피에만 선택적으로 레이저를 작용해 새로운 콜라겐 섬유를 재생시키는 시술법이다. 시술 후 약간 붉은 기운이 있을 수 있지만 일상생활에 전혀 지장이 없다. 이 시술은 접시 형태의 얕은 흉터에 효과적이며 깊거나 날카롭게 파인 흉터에는 효과가 떨어진다. 4~6주 간격으로 3~5회 시술하며 시술 후 6~8주부터 효과가 나타난다.  

 

◇어펌 레이저 시술법= 피부 손상을 최소화하는 레이저 에너지를 사용해 진피 재생을 촉진시키는 새로운 시술법이다. 피부 손상이 적어 그만큼 회복이 빠르다. 얼굴기미 같은 색소질환을 치료하는 동시에 콜라겐 합성을 촉진시켜 주름살 제거나 흉터 개선에 효과적이다.  

어펌 레이저는 미세한 구멍을 피부에 뚫어 진피층 깊숙한 부분까지 레이저 에너지를 전달시켜 손상된 피부를 재생한다. 이 때 피부 각질층은 그대로 남아있기 때문에 레이저 박피술처럼 진물이 나는 현상이 없다.  

어펌 레이저는 3년 전부터 미국 존스홉킨스 병원에 의해 임상이 진행돼 올해 2월 미국 FDA 승인을 받았다. 국내에 어펌 레이저를 처음 도입한 김 원장은 "어펌의 치료 효과가 충분히 나타나려면 3~5회 정도 치료를 받아야 한다"며 " 그 동안 시술 받았던 환자들 25명 중 22명이 통증이 줄고 회복이 빨라 만족해 했다"고 말했다. 어펌 레이저는 대한피부과개원의협의회 추계 학술대회에서도 소개된 바 있으며 현재 국내 10여 개 피부과에서 시술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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