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Michel polnareff - Qui a tué grand maman?

최우림 |2006.12.05 21:48
조회 42 |추천 0



1980년 5월의 광주...

 

<EMBED onresize="parentResizeIframe('cafe_main')" style="FILTER: gray() autostart=; WIDTH: 352px; HEIGHT: 28px" src=http://cfs4.planet.daum.net/upload_control/pcp_download.php?fhandle=NURSQmdAZnM0LnBsYW5ldC5kYXVtLm5ldDovODc0Nzc3Mi8xLzE4MS53bWE=&filename=181.wma type="text/plain; charset=EUC-KR" AUTOSTART="YES" volume="0" balance="0" loop="-1" EnableContextMenu="false" invokeURLS="false" AllowScriptAccess="never" autostart="false">

 

 

우리 세대들에게는

드라마 '겨울연가'의 OST였던

이루마의 'when the love falls'로 유명한 음악이며

 

우리의 아버지 세대에게는

80년 5.18 광주민주화운동의 상징인

'5월의 노래'로 유명한 음악이

바로 Michel polnareff의 Qui a tué grand maman?일 것이다.

 

내가 이 음악을 처음 접했던 것은

중학교 다닐 무렵의 5월이었다.

TV에서는 매년 그래왔듯이

5.18 민주화운동 특집 다큐멘터리를 방영하고 있었고

나는 한 시간 남짓한 그 프로그램을 보면서

많이 놀랐고 분노했다.

대한민국을 수호한다는 명분을 지닌 군인들이

선량한 국민들을 잔인하게 죽인다는 것이

그 당시의 나에게는 큰 충격이었다.

물론 그 군인들이 자신들의 의지로

행한 일이 아니라는 것을 잘 알고 있다.

그 군인들이 무슨 죄가 있나...

권력의 정점에 서 있던 그들의 죄겠지...

 

 

아무튼 다큐멘터리의 마지막에

광주 시내를 하늘에서 촬영한 영상과 함께

이 음악이 흘러나왔다.

 

순간 온몸에 전율을 느꼈다고 해야할까?

 

분명 프랑스 음악이라서 가사는 몰랐지만

이 음악의 멜로디만큼은 내 가슴 속에 깊이 파고들었다.

 

Il y avait, du temps de grandmaman
할머니의 시절이 있었지

Des fleurs qui poussaient dans son jardin
당신뜰에 만발한 꽃들

Le temps a passe Seules restent les pensees
그 시절은 가고 남은 거라곤

Et dans tes mains ne reste plus rien
당신에 대한 생각들 뿐

Qui a tue grand maman?
할머니를 누가 죽였는가?

Est-ce le temps ou les hommes?
세월이던가?

Qui n'ont plus le temps de passer le temps?
무심한 사람들이던가?

La la la la...........


Il y avait du temps de grand-maman
할머니의 시절이 있었지

Du silence a ecouter
가만히 귀를 기울이면

Des branches sur des arbres, des feuilles sur des arbres
나무엔 가지 가지엔 잎사귀

Des oiseaux sur les feuilles et qui chantaient
잎새엔 노래하는 새들

Qui a tue grand maman?
누가 할머니를 죽였단말인가?

Est-ce le temps ou les hommes?
세월이던가?

Qui n'ont plus le temps de passer le temps?
무심한 사람들이던가

La la la........


Le bulldozer a tue grand-maman
불도저가 할머닐 죽이고

Et change ses fleurs en marteaux-piqueurs
그녀 꽃밭을 짖밟았지

Les oiseaux, pour chanter ne trouvent que des chantiers
새가 노래할 곳은 이젠 없다네

Estce pour cela que I'on vous pleure?
그리운 당신 생각뿐

Qui a tue grand maman?
할머니를 누가 죽였단 말인가

Estce le temps ou les hommes
세월이던가?

Qui nont plus le temps de passer le temps?
무심한 사람들이던가?

La la la...................................................

 

 

이 음악은 프랑스에서 실제로 발생했던 실화를 바탕으로

작곡, 작사한 음악이라고 한다.

프랑스 어느 재개발지역에서 한 할머니가 자신의 소중한 정원을

지키려다 목숨을 잃은 사건이 있었다고 하는데

이를 추모하기 위해 지어진 곡이라고 한다.

개발의 논리 아래 한 할머니가

소중하게 가꾸던 정원이 개발되어버리고,

나무와 꽃과 새들이 사라지고,

그 정원 속에서 찾을 수 있었던 여유와 상념의 시간 또한

사라졌기 때문에 상심한 할머니가 돌아가셨다는 것이 그 내용이다.

. . . . 이러한 이유로 나는 이제 이루마의

'when the love falls'를 듣더라도

이 음악과 함께

1980년 5월 광주를 물들였던 붉은 피와

그 때 숨져간 민주화 투사들이

먼저 생각나게 될 것 같다.

 

추천수0
반대수0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