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와 허리가 나와 고민스런 여성들은 코르셋을 입어 느슨해진 몸매를 감추어볼까 하는 생각을 하기도 한다. 사람의 복부에 코르셋이 부착되었더라면 배가 나오지 않아 좋을텐데 하고 엉뚱한 상상을 하는 사람은 없을까?
그러나 실제로 사람의 복부에 코르셋 근육이 있으며, 이 근육이 발달하면 코르셋을 입은 것과 동일한 효과가 발생한다는 사실을 알고 나면 깜짝 놀라게 될 것이다.
이 근육의 영어명칭은 ‘Transversus adominis’(복횡근) 이지만, 영어권에서 'Corset muscle'(코르셋 근육) 라는 별명으로 부르는 것을 보아 외국의 과학자들은 이 근육의 기능에 대하여 잘 알고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미국의 한 인터넷 사이트는 'Corset muscle'에 대해 다음과 같이 설명하고 있다.
“명치에서 하단 전까지 연결되며, 척추의 양쪽에서 출발해 배를 감싸고 있으며, 괄약근과 연결된 근육 임. 이 근육의 안쪽에 위장, 소장, 대장 등의 내장기관이 위치하고 있으며, 복벽을 지탱하며, 내장이 쳐지는 것을 막아주고, 복압을 높여 줌”(www.meddean.luc.edu)
다시 설명하자면 우리가 일반적으로 알고 있는 뱃가죽은 복벽이라는 얇은 막에 불과하며, 이 얇은 막을 지탱하고 있는 것이 바로 복횡근이라는 사실이다.
복횡근은 첫째. 약해지면 쉽게 늘어나게 된다.
복횡근의 안쪽에는 내장기관이 존재하는데, 전체 무게가 5kg이상이 되므로, 그 무게에 의해 쉽게 늘어나 배가 바깥으로 볼록하게 나오게 된다. 대부분의 복부비만은 이렇게 배가 나오고, 복부의 빈 공간에 장간지방이 증가돼 만들어진 것이다.
하지만 이 복횡근이 강하면 오히려 곤란할 때도 있는데 그것은 여성의 임신의 경우가 그렇다. 뱃속에서 태아가 자라나는 만큼 더 넓은 공간이 필요하게 되고 복횡근이 늘어나지 않으면 태아가 제대로 자라지 못하기 때문이다.
둘째. 내장이 아래로 쳐지는 것을 막아준다.
내장은 자체의 무게가 상당할 뿐 아니라 중력에 의해 아래로 쳐지기 쉽다. 내장기관이 아래로 쳐지면서 대장이 눌러져서 연동운동을 하기가 곤란하게 되면, 소화물이 대장을 통과하는 시간이 오래 걸려서 변을 보기가 어렵게 된다. 그러나 복횡근이 튼튼하면 내장기관이 아래로 쳐지는 것을 막아주게 된다.
또한 복부에 빈 공간이 생기면 음식물이 들어가는 대로 위장이 커지므로 점점 더 많은 양의 음식을 먹어야 포만감을 느끼게 되고 더 많은 군것질을 하게 된다. 이렇게 과잉 섭취된 영양분은 결국 지방의 형태로 축적이 되는데, 제일 먼저 축적되는 부위가 바로 내장기관의 사이며 이를 '장간지방' 이라고 부른다.
결국 복부비만은 복횡근이 약해져서 배가 나오고, 위장이 늘어나서 많이 섭취한 열량이 장간지방으로 쌓여서 배가 더욱 불러지는 악순환을 통하여 전신비만을 불러오고 만다.
원문:미시에 제공(www.misie.co.kr)
출처:www.hosanna.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