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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속♡

이지민 |2006.12.08 06:52
조회 50 |추천 0


손을 잡고 거닐던 그 현월정(玄月整))에서의

내 거문고 소리

구슬프기 짝이 없구나

 

거문고 소리 울러 퍼지는 연못가에

작고 하찮은 귀뚜라미 또한 거문고 소리에 슬피 우는구나.

 

 

끼룩끼룩..퍼덕퍼덕...

님을 향한 학의 몸짓을 보거라.

 

 

님을 향해 한없이 숭고한 내 맘, 청춘 버리고서야

나는 눈에 이슬을 담고 웃는구려..

 

 

눈물이 이슬이 되어, 이슬이 빗방울 되고,

빗방울이 천지만물에 뿌려질 날에는

 

 

그대와 함께 그 현월정에 시심(詩心)을 나눌수는 있겠지요.

 

 

 

내 함께하자는 그 약속.

 

지성이면 감천이라, 하늘도 우리의 약속, 그 숭고한 사랑을

지켜주시겠지요..

 

맘속 어딘가 함께 하는 그대와 했던 약속을 되새깁니다.

 

 

아프고 아프지만,

맘속에 꽁꽁 숨겨둔 그 약속 꺼내느라 힘이 들지만

 

그것이 내 속앓이였을지 언정

내게는 그보다 소중한것이 없습니다.

 

 

 

오늘도 그 밝디 밝은 달(明月)이 부르는

거문고 소리,

 

 

슬피 우는 귀뚜라미, 달의 차가울지대로 차가워진

그 맘 달랩니다.

 

 

 

 

 

*참고->          밝디 밝은달은 기명의 명월로, 황진이를

                     비유하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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