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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세계의 부자들

김세연 |2006.12.09 01:06
조회 167 |추천 0
- 美 포브스 선정 10억불 이상 자산가 793명 중 452명 차지

[이데일리 김경인기자] 10억 달러 이상의 재산을 보유한 세계의 부자들 가운데 절반 이상이 자기 힘으로 성공한 `자수성가형` 부자들은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포브스지가 10억 달러 이상의 재산을 보유한 세계의 부자 793명을 조사해 발표한 데 따르면 이 가운데 57%에 달하는 452명이 자수성가형 부자로 드러났다. 다만 여성 억만장자는 78명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마이크로소프트(MS)의 빌 게이츠(50) 회장은 지난해 재산을 500억달러로 늘려 12년째 포브스 선정 세계 1위 갑부 자리를 지켰다. 한국 최고 부자인 삼성전자(005930) 이건희 회장 일가는 122위에서 82위로 무려 40계단 상승했다.

9일(현지시간) 포브스에 따르면 빌 게이츠 회장의 재산은 전년 466억달러에서 500억달러로 7.5% 증가했다. 반면 세계 2위 갑부인 워렌 버핏(75) 버크셔 헤서웨이 회장의 재산은 4.8% 감소한 420억달러로 집계돼, 둘 간의 격차가 더 커졌다.

3위는 멕시코 통신 재벌인 카를로스 슬림 헤루(66). 재산 300억달러로 전년 4위에서 한 계단 올라섰다. 세계 최대 가전 체인 이케아의 잉그바르 캄프라드(79) 창립자는 280억달러로 6위에서 4위로 올랐고, 인도 미탈스틸의 락시마 미탈(55) 회장은 235억달러로 3위에서 5위로 떨어졌다.

MS의 공동 창립자인 폴 알랜(53)은 재산을 220억달러로 불려 6위에서 5위로 올랐다. 세계 최대 명품업체인 프랑스 LVMH의 버나드 아르노(57) 회장이 17위에서 7위로 껑충 뛰었으며, 퍼스트 콜 톰슨의 베네스 톰슨(82) 일가는 15위에서 9위로 올라섰다.

반면 사우디 아라비아의 알왈리드 빈 탈리 왕자(49)는 200억달러로 작년 5위에서 세 계단 내려선 8위를 기록했다.

홍콩의 투자자인 리 카-싱(77)은 188억달러로 재산을 불려 22위에서 10위로 12계단 상승했다. KT&G, 타임워너와의 분쟁으로 유명한 기업 사냥꾼 칼 C. 아이칸과 GM 경영권을 위협하고 있는 커크 커코리안은 나란히 세계 53위 부자로 랭크됐다.

미국 부자는 IT·금융재벌..유럽 부자는 소매업 갑부

미국의 갑부들이 주로 IT와 금융 재벌들인 반면, 유럽의 상위 부자들은 대부분은 소매업에 기반을 두고 있다. 미국 20대 부자명단에는 MS, 델, 구글, 오라클, 이베이 등의 경영진들이 포진해있지만, 유럽 10대 부자중에는 무려 7명이 소매업계 거물들.

세계 4위로 등극한 잉그바르 이케아 창립자를 포함, LVMH 버나드 아르노, 슈퍼마켓 알디그룹의 칼 앤 테오 알브레히트, 로레알의 릴리안 베탕쿠르 최대주주 등이 모두 소매업계에 텃밭을 둔 인물들이다.

포브스는 올해 전세계에서 10억달러 이상의 자산을 보유한 갑부가 지난해보다 102명 늘어난 793명에 달한다고 밝혔다. 전세계적인 주식시장 랠리에 힘입어 이들의 자산도 2조6000억달러로 18% 가량 증가했다.

크리스피 월튼(51)은 159억달러의 자산을 보유해 17위를 기록, 세계 100대 갑부 리스트에 처음 이름을 올렸다. 그녀는 지난해 비행기 사고로 사망한 월마트 창립자의 아들 존 월튼의 미망인이다.

반면 지난해 100대 부자에 이름을 올렸던 살림의 여왕 마샤 스튜어트는 명단에서 제외됐다. 주가 조작 혐의로 옥살이를 하기도 했던 그녀는 최근 새로운 TV쇼를 진행하는 등 재기를 위해 분투중이다.

한편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 일가는 66억달러의 자산으로 세계 82위 갑부로 이름을 올렸다. 지난해에는 100위권 안에 한국인이 단 한명도 없었으며, 이건희 회장 일가는 자산 43억달러로 한국인 1위겸 세계 122위를 기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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