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 신기하게 톡이 되었네요..
댓글 달아주신 분들 중에 같을 글을 욹어 먹는다는 분들이 계신데요..
비슷한 상황들이 많았나 보네요..
근데 이건 100% 제 경험담 입니다..
신나는 금요일~~~
모두모두 화이팅 입니다...^^
항상 글만 읽다가 갑자기 몇년전의 일이 생각나서 몇자 적어 봅니다
때는 2000년도 초반..
친구와 아현동에서 만나 지하철로 홍대까지 가는 길이었습니다
아현역 계단을 내려가구 있는데 지하철이 왔더라구요..
저는 막 뛰어 내려와 닫히는 지하철에 몸을 던졌습니다...
닫히는 문...
친구는 지하철 밖...
홍대역에서 만나자는 싸인...
이제 지하쳘 안으로 눈길을 돌렸습니다
마니 한가 하더군요. 빈 자리도 몇개 보이고,
몇 정거장 안 되지만 몸이 무거운 관계로 빈 자리로 향하는 순간..
앗!!! 먼가 날 잡는 느낌...
가방이 따라 오질 않는 것이었습니다
저는 세로로 긴 가방을 메고 있었는데 그놈이 가로로 지하철 문에 낑가 있더군요(줄 부분이 껴서 문이 닫혔나바요..^^)
빼내려구 암만해두 꿈쩍두 않는 가방..
사람들은 쑤근쑤근 키득키득...
X팔려서 DG겠는 상황...
민망해서 가방줄을 꼬~옥 잡고 있었습니다
'담 정거장에서 빼자..쩜만 버티자..가방빼구 담 칸으로 가자...' 속으로 계속 이말만 반복 했습니다
이대역....
하늘도 무심하시지... 이대역은 왼쪽 문이 열리는 겁니다
이때부턴 사람들이 대놓구 웃더군요
지하철역 안의 사람들도 난리가 났구요..
지하철 다시 출발...
정말 미쳐버리겠더구만요
그때...
어떤 중년의 아자씨가 제게로 다가 오십니다..
그러시더니 아주 큰 소리로
"아가씨, 그 가방줄 놔두 가방 안 떨어져요..."
이러시더니 담칸으로 가버리십니다
이런 된장....
그 말에 주위 사람들 뒤집어 지더군요
전 원래 얼굴이 잘 빨개지는 스타일인데 그날은 완전 홍단 흔들었습니다..![]()
이 일이 있구 며칠 후에 친구가 라디오에 이 사연을 보냈습니다
허수경씨가 하던 라디오...
사연 채택되서 허수경씨랑 통화 했습니다
방송 탔죠
이 X팔린 얘기를 제 입으로 다시 생방송 했습니다
저한테 친절(?)하게 가방 놓으라구 하셨던 아자씨~~~
증말 감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