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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O에게 이렇게 글을 쓰는것은 어쩌면... 너에게 커다

백병규 |2006.12.10 21:56
조회 77 |추천 0

OO에게

 이렇게 글을 쓰는것은 어쩌면... 너에게 커다란 부담과 실망감이 와닿을지도 모르겠다. 내가 아무리 말해봐도 너에겐 핑계처럼 들릴지 몰라.

 분명한 건.. 너가 언제나 생각나버린다는 거야. 나에게 있어 너란 존재는 그저 친한 친구가 아닌 내겐 부담이 되어버리는 그런 존재가 되어버렸어.

그 시간이 짧지 않다는 것에 그만큼 혼자였지만 힘들었다는 것을.. 이해해주길 바래.. 이기적인 생각일지도 모르지만... 그래도 몇년을 그래야만 했던 이 마음을 조금이라도 이해해줬으면해.

사랑이란건.. 그런것인듯 하다..

 

 너에게 말했었지? 군대 갔을때 그렇게 힘든 시절 나에게 다가오던 너의 편지 한장은 충분히 내가 널 생각할수 밖에 없도록 만들었고, 그마음을 가끔은 내 일기장에 적곤 했었어.

모르겠지.. 넌.. 그렇게 너가 생각날때면.. 적었는데..내게 한번씩 했던 말들, 넌 그저 장난인 줄 아랐을지도 몰라.

 너가 생각날때면 시를 한편씩 적기도 하고, 가끔은 내꿈에 나타나서 나를 혼란스럽게 하기도 했어.

 그 크리스마스가 가까워질 무렵.. 난 너에게 너가 생각난다고 편지쓰고 싶었지만, 조금 일찍 너에게 왔던 그 편지는 너에게 남자친구가 생겼다고 하는 편지였지. 난 더이상 말할수 없었어.

너에게 짐이 될순 없었으니까...

  생각 났지만 말할수 없었고 그렇게 되면 널 잃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난 내가 좋아하는 너가 아닌 친한 친구로써의 너를 유지 하려 했어..

 그렇게 너를 잊어보려 했지만.. 어느 덧 2년은 가버리고 넌 내게 더욱 가까이 있게 되었지.

 난 그 마음을 확실히 할 필요가 있었어.. 왜냐면 그저 맴도는 너의 존재는 부담이 되어 버렸으니깐..

친구를 핑계로 너를 만났던 시간들은 다른 친구들과 함께였지만 너가 있다는 이유만으로도 충분히 고마웠다. 처음과 달라진 너의 모습들은 친구의 모습으로써.. 정말 보기 좋왔으니..

 이번 여름에 무전여행을 하면서 난 확실히 정리하려 했지만 내가 힘들수록 더욱 생각나버리는 너는 정말 확실히 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되더구나..

 그렇게 너가 생각났었는데.. 보고싶고..

 

  그래. 난 너에게 친한 친구, 모든것을 위할수 있는 친구가 되고 싶었어. 그래서 널 잃고 싶지 않다는 마음에 항상 마음을 추스리려 하지만 사랑이란 감정은 어떻게든 내게 한번 다가와서는 도데체 나의 마음을 가만 두진 않는구나.

 난 그것 때문에 항상 망설여야만 했던 결코 짧지않은 시간을 생각에 잠겨 있어야했지. 

모든게 부질없는 짓이란것을 알면서도 너에게 다가가는 마음은 멈출 생각을 하지 않았고,  거리를 두면서 조금씩 다가 가보려 했지만 모든것이 엉성하고 친구이상으로 절대 보여지지 않았을  나에 대해 넌 어떻게든 피하려고만 하는것 처럼 보였어.

 그것이.. 사실이었겠지.. 언제나.. 넌 분명 확실히 하고 싶었겠지.. 날 위해서 아무런 말도 하지 않았지.. 물론 나도 네게 그런 부담스런 행동은 하지 않으려고 했으니까..

그저 친한 친구의 입장에서 널 대하듯 했고, 그 이상 나아가려 하면 너가 어김없이 멈추게 하였으니까..

 

 그 사랑이란 감정은 우정이 먼저일꺼라 생각했던 나에게.. 사랑이 앞선다는 사실을 깨닳게 해버렸다..

   계속 있지못할 자리에 있고 싶지 않고, 그렇다고 너에게 크게 실망을 주고 싶지도 않고..

 

 당황스러울지 모르겠지만.. 그래서 난 떠나버릴려고 한다...

  너가 없는 곳이라면.. 그래 너가 생각 나지 않을꺼야. 정말 너에게 좋은 친구로써 오래 남고 싶었는데.. 이렇게 힘든 사랑이란 감정에.. 어쩔수가 없구나. 핑계일까....

 너가 없는 곳에서 널잊으며... 살려고..

  물론 너를 잃는 다는 것에 무척이나 가슴 아프지만, 이정도의 아픔은 내가 사랑때문에 혼란스러워 하는 것보다, 그리고 내가 너에게 진실을 터놓았을때 격게될 혼란들 보다는 분명.. 적을 것이라고.. 믿어..

 혹시나 너가 이상하다는 마음에.. 너가 진실을 묻는다면..

난... 뭐라고 해야하니?

바보같이 너에게 실망을 안겨줄까봐 상처받을까봐, 상처줄까봐 아무말 없이 바보같이 널 떠난거다.. 이렇게 말해야 하는거니??

정말.. 한심스럽다.. 내 자신이.. 하지만 아무말 못하고 이렇게 너를 멀리 떠나보내려 하는.. 내마음.. 언젠간 너도 알아주길 바래..

 널.. 지울께..

부디.. 나 말고 다른 친구들과도 항상 친하게.. 지내도록해..

너에게 큰힘이 되줄 친구들이니까...

 그럼.. 난 정말 널 떠나갈께..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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