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비고3의 보충학습비에 대한 글을 읽고 저도 분해서 글을 올립니다
저는 고3입니다 그리고 입시미술을 준비하는 학생입니다
수능은 끝났습니다 하지만, 저에게는 실기라는 아주 중요한 시험이 남아있습니다.
수능과 실기라는 두가지의 토끼를 모두 잡아야하는 우리 예체능계 학생들은
수능이 끝난 지금 시점에서 열심히 실기를 준비해야만 합니다
물론, 지금도 학원에서 열심히 겨울특강을 하면서 배우고 있습니다
학교마다 다른건 알겠습니다
뭐, 제가 운이없어서 예체능계를 배려하지 못하는 학교에 들어간건 운이겠지요
그치만, 어이없는 그런 죄인취급을 받고 사는 예체능계 학생은 정말 억울합니다
거의 입시미술의 겨울특강의 시간은 아침9시부터 저녁10시까지입니다.
집에 돌아오면, 거의 12시가 되구요. 녹초가 되서 집으로 돌아옵니다.
저는 거의 체력적인 한계에 다다랐습니다.
보통 아침에 학원으로 가는 시간만 해도 1시간정도가 됩니다.
그러면, 12시에 들어와 씻고 좀 하면, 1시 그리고 잠을 자면, 저는 6시에는 일어나야만 합니다.
조금만 더 자고싶지만, 학교에 가는 출석체크 때문에 힘들어 죽겠습니다.
학교에 가면, 교감선생님 앞에서 출석체크를 합니다. 그냥 이름만 적고오는 것이지요.
그런 형식적인 출석체크 그리고 한계입니다.
저는 학교가 내라는 재원증명서도 냈구요. 서약서도 냈습니다.
그 많은걸 왜 내는건가요 그러면, 출석체크를 하는데 재원증명서는 왜 필요하고,
서약서는 왜 필요한거죠.
서약서를 읽고 집으로 돌아오는 내내
정말 황당했습니다. 서약서의 내용은 이러했습니다.
학교측이 실기특강을 하는내내 학생이 저지른 사고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는다 자기가 책임을
감수할것을 서약하는 그런 서약서 였습니다. 보호자의 서명을 받는 내용이었습니다.
전 화가 머리끝까지 치밀어 올랐습니다.
"내가, 학원을 다니는데 무슨 책임과 사고"
그치만, 이건 웃긴 얘기아닙니까?
저는 학업의 연장선을 하고있는 것일 뿐입니다.
저에게 겨울특강의 실기수업은 수능공부와도 같습니다.
아니 어쩌면 저에게 있어서 실기가 더 중요할 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이런 학교의 태도는
정말 당황스럽고 화가 나게 만들더군요.
지금 수능이 끝난 이 고3교실에서 도대체 얼마나 중요한 수업을 하길래
뭐, 학교 교실에서 영화보구 떠들고 소풍가고 얼마나 중요한거죠?
학원에서 대학가려고 공부하는게 잘못인가요? 학원에서 제가 딴짓을 합니까?
그리고, 학교의 최종목적은 대학교 아닙니까?
우리의 목표는 대학교에 들어가는것 오로지 하나인거 아닙니까?
저는 그렇게 알고 공부를 해왔고, 여태껏 그렇게 보는 세상에서 살아왔습니다.
몇일 내내는 몸도 힘들고, 뻐근해서 학원으로 곧장갔습니다.
학원선생님들은 현실적으로 중요한 실기를 선택하라고 말씀하십니다.
물론 저도 동의합니다. 지금 현실적으로 중요한건 실기가 아닙니까 제 인생이 달린건데
담임선생님께 전화가 왔습니다.
"학교에 오라고" 학생부 확인하라더군요. 그래서 어쩔수없이 학교에 갔습니다.
몇일 내내 빠진 저의 결석은 사고로 처리 되어있더군요.
황당했습니다.
제가 사고를 친건가요?
이해합니다. 학교입장, 근데 제가 사고친건가요?
황당해서 교육부에 전화를 걸었습니다.
교육부는 이러더군요. 그건 학교장의 관할이기 때문에 자기들도 어찌할수가 없다고.
지금 저희랑 장난치십니까?
교장이 제 인생 책임져줍니까? 학원을 가야 대학을가는 예체능계 학생들은 피가마르고
학교에서는 학교출석부가 더 중요하다고 그러고, 학원에서는 실기가 더 급하다고 그러고
중간에서 죽습니다 저희는 어느 한쪽도 저희를 이해하려 들지않았습니다.
선생님께 부탁했습니다.
제가 학원을 가느라고 너무 체력적으로 한계여서 빠졌다고
그러자, 3학년 교무실에 있던 학교선생님들이 저에게 한마디씩 던집니다.
" 왜 학원에서 학교졸업장 따달라고 그러지? "
" 학교는 왜다녔냐 "
" 학원이 중요하면, 왜 학교다녀 때려치고 학원다니지. "
" 졸업못하면, 너 학생부 위조해서 대학들어가던가 "
" 말도 안되는 소리하고 있어 "
" 우습다 우스워, 지금 너 나랑 장난치냐? "
" 얘 아직도 안보냈어? 학원가라그래, 학원이 그렇게 중요하다잖아 "
이해좀.. 해주면 안되는겁니까?
그게 선생님들의 자존심입니까? 당황스럽고 억울해서 울었습니다.
우니까 이러대요
" 왜 울어? 웃긴다 "
비웃음 치욕 수치 다 당하고 왔습니다. 제가 죄인이었습니다.
예체능학생이라는 이유로, 저는 죄인이었던 거지요.
제가 담임 선생님이기에 이해를 부탁했습니다.
그랬더니 갑자기 제 복부를 주먹으로 때리면서 말대꾸좀 하지마
그게 말대꾸입니까?
전 부탁이었습니다. 억울하고 호소할 곳이 없었습니다. 이렇게 글로 적어쓰는 것밖에
하소연하고 그럴 수 밖에 저희는 힘이 없습니다.
그들의 대한 복수는
그저 보란듯이 대학교를 가는 것 밖에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