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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잊을 수 없는 간이역 ♧ 여명이 밝아오는 새벽녁

김주섭 |2006.12.11 11:58
조회 19 |추천 0


♧ 잊을 수 없는 간이역 ♧

 

여명이 밝아오는 새벽녁에 부산 동래역을 출반한 무궁화 열차가

 

종착지인 포항역을 향하여 힘찬 출발을 한다.

 

차창가를 통하여 시야에 들어오는 도시와 어촌, 시골의 산야 풍경들

 

부산의 명소인 송정 해수욕장의 송정역을 지날 무릎

 

붉은 태양이 해수면위로 힘차게 날아 오르는 모습을 연출하고 있다.

 

붉은 물기둥을 뿜으며 온 땅을 포요하듯 힘차게 솟아 오른다.

 

잠시 도심을 벗어난 열차는 기장역을 지나 일광역 지날 때

 

아무도 없는 무인 역사에 승객 한 사람이 내리지만

 

반갑게 맞이하는 사람 없는 시골 간이역

 

열차는 아는지 모른는지 변함없이 긴 레일 위를 달리고 있다.

 

우리의 인생사도 간이역과 같다.

 

잠시 왔다가 떠나는 세상 삶, 부귀와 영광, 명예를 위하여 열심히

 

노력하지만 아침 안개, 간이역, 들꽃과 같은 인생이 아닌가

 

"솔로몬의 부귀와 영광도 헛되고 헛되니 모든 것이 헛되도다"라고

 

시편에서 노래하고 있지 않은가

 

오늘을 오늘같이 즐겁게 살아 가는 지혜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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