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대신 욕심만 있는 여자,
끝없는 물욕의 높은 이상으로 착각하고 있는 여자는 밉다.
자신의 성취욕이 온통 자식과 남편한테로 뻗친 여자도 밉다.
세살 적 응석을 언제까지나 아무데서나 부리는 여자도 밉다.
특히 직장에서 자신의 무능이나 부족함을
응석으로 떼우려는 여자는
자기도 모르게 여자의 일자리를 막아서고 있으므로
미울 뿐 아니라 곤란하다.
대학을 졸업하고도 평생 교육장의 모든 과를 두루 섭렵하고
온갖 취미 생활을 다 한번씩 직접거려 보고도
자기가 정말 원하는 게 뭔지 알 것 같지 않은 여자도 밉다.
유명 라벨의 고급 옷으로 빼입고 노점상한테
천원어치 사고 덤 한 알 더 얻으려고 악을 쓰는 여자도 밉다.
-박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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