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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소리(료아)

이은정 |2006.12.13 23:52
조회 24 |추천 0


 

많은 눈물이 흘러갔다

그리고 많은 바람이 눈물 속 담겨진 열꽃을 식혀

내 더운 가슴 옷 벗게 하였다

온 몸으로 노래 할 수 있게

바람처럼

아아 그래 바람처럼

사람들은 안다

끝이 이어진다는 것을

그러나 사람들은 모른다

그 시작을

그대 귀를 열어

료아(바람소리)의 목소리를 들어다오

모든 사랑의 언어가

그대에게 일러줄 그 시작과 끝의 비밀을

그대는 그대의 삶을 통해 들을 수 있다

보이지 않는 눈으로 보이지 않는 세계를 바라보고

땅을 위하지 않는 두 다리로 삶의 경계선을 날아올라

다시는 낡음으로 되돌아 오지 않게

새로움의 구름속을 달려야 한다

이미,

바람은 노래하고 있다

 

 

2006.12.12. unveiled

 

[A Song Of The Wind] http://blog.naver.com/unveil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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