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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술'을 좋아 합니다. 그러나....

브리티카 |2006.07.13 16:41
조회 318 |추천 0

술을 좋아합니다. 20세에서 30세가 되도록 술의 주량이 점점 줄어 버렸습니다 ...

저도 -_-; 술은 먹고 싶습니다. 다만.. 자제력으로 술을 안 먹고 있지요..

술자리에 가서 다들 마시는데 안 마시면 뻘쭘하고 미안하기도 하고 해서

가끔 마시긴 합니다.

 

20세에서 군생활 포함해서 26세까지는 술을 적당히 마시기는 했지만 그래도

주량이 없을 정도로 마시곤 했습니다. 그러나 문제는 27살이 되었을때

저는 후천적 유전자의 부활에 의해 병이 발병하게 된것입니다.

 

그 병의 이름은 '갑상선 항진 기능'

 

이 병에 걸리면 특이 증상이 나타납니다. 그런데 전 그 병이 있기도 전부터

그 증상이 나타나 있었습니다. 그 증상을 나열하자면..

 

1. 피부가 항상 뽀송뽀송합니다 ...

2. 피부가 매끄럽고 하얗습니다. ..

3. 중요한 부분 .. 외에는 毛이 안 납니다.

4. 살이 잘 빠집니다 ...

5. 항상 몸에 열이 납니다 --; (겨울에는 반팔로 다녀도 잘 다닌다고 합니다 --;)

6. 잠이 많아진다고 하는데 -- 전 잠이 없네요..;

7. 신경이 날카로워 집니다.

 

나머지는 인터넷을 찾아 보셔야 --;

 

처음 27살에 이 병이 나타났을때. 누워 있어도 맥박이 (135-150/분당) 거의 전력질주를 해야

하는 수준의 맥박을 능가해버렸습니다. 그 때문에 신진대사가 활발해지고..

문제는 절대 -- 5초 이상 서 있을 수 없었습니다. 근육이 경련을 일으켰기에

힘이 쭉 빠지고 잡을게 없으면 그대로 쓰러집니다 --;

 

처음 걸렸을때 동네 의사가 '장염'이라고 오진을 해서 집에 4일간 아무것도 못 먹고

누워 있는데 ... 지방이 다 빠지면서 4일동안 15kg가 감소해서 거의 탈진으로

저승 문턱까지 갔다가 병원으로 실려가서 간신히 살아 났단....겁니다.

 

약을 3년간 먹었습니다. 약을 과하게 먹었나 --; 살이 쪄 버렸습니다.

이제는 약 조절을 해야 하는데. 살이 찌기 시작하고 과도하게 먹으면

이번에는 '갑상선 기능 저하증'으로 반대로 멍해집니다 ..

 

술을 먹지 않는 이유는.. 술 먹으면 맥박이 빨리 뛰기에.. -_-;;

후우.. -_-; 약이 과했나 조절을 못해서 살이 찌나 보네요 --; 흑흑.

지금은 처음 발병했을때에 비하면 상당히 좋아진 정도...

 

담배연기라도 맡으면 쓰러져 버릴지도.. 저 산소증 (...) 부정맥..

 

재미도 없는 남의 사생활의 1%를 봐주셔서 감사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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