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최소한의 짐
자전거에 물건을 실어서 페달을 밟는 데에는 한계가 있다.
흔히 자전거 뒷자석에 짐을 싣고 끈을 이용해 묶는데 10kg이 넘으면 앞으로 나가는데에, 즉 페달을 밟는데에 한계가 있다.
무거워서 조그마한 언덕, 고개 오르는데 힘이 벅차기 때문이다.
도시지역은 상관없지만, 국도같은 시골길은 고개가 많고, 가령, 죽령, 대관령, 문경새재 같은 고개에서는 페달을 밟고 올라갈 수가 없기 때문이다.
2. 음식은 사먹어야 한다.
하루 한끼를 3,000원으로 가정, 세끼를 먹게되면 하루에 만원정도 쓰게된다.
3천원으로 주로 초등학교나 중고등학교 분식점에 가면 분식류, 밥류등의 메뉴가 있으니 주로 이런곳을 이용하면 된다.
물통은 1리터짜리 정도의 크기가 적당하다. 은행, 파출소 같은 관공서에서 정수기 물을 직접 받으면 된다. 물통이 너무 커도 무게가 나가기에 짐이 된다.
직접 지어 먹게되면 거기에 따라오는 짐으로는 쌀, 버너, 냄비, 물, 그릇 등등...
거듭 강조하지만 짐은 최소한의 무게로 줄이자.
3. 잠자리
잠자리에 필요한 침낭(여름이라도 강원도 산기슭은 춥다)과 침낭을 깔 수 있는 돗자리가 반드시 필요하다.
자는곳은 시골같은 민가에서 '재워주세요' 하면 실례이다.
주인이 수상한 사람으로 의심을 하기 때문이다.
어디가나 아파트는 많기에 아파트 옥상과 꼭대기층 계단사이의 틈을 이용한다.
아파트 지하도 괜찮다. 가끔 경비가 순찰을 돌며 옥상과 지하를 오고가지만, 자전거 여행중이라 하고는, 잠만자고 아침일찍 간다고 하면 이해해준다.
아파트가 없는 곳, 가령 한적한 시골이라면?
시골 읍내에 나가면 어디라도 상가 건물이 있게 마련이다.
그런 상가 옥상, 지하에서 자도 무난하다.
만약 그런곳도 없다면?
시골에는 비닐 하우스도 쉽게 볼 수 있는데, 대부분 문을 안 잠그기에 이곳에서 자도 된다. 비닐하우스는 의외로 따뜻하기도 하다.
그래도 잘곳을 못 구했다면 교회나 성당 가서 자초지정을 말하고 하룻밤 재워달라고 해도 된다.
4. 비가오면 자전거를 타기 힘들다.
추워져서 감기에 걸릴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지나가는 차에 의해 물이 튈수도 있다.
이럴때는 찜질방을 이용한다. 비가 그칠때까지 기다리면 된다.
5. 그 밖의 준비물
돈은, 한달을 예상하면 (하루에 1만원 가정하에)30만원이나, 만약의 사태에 대비해약 5만원정도 더 준비한다.
후레쉬나 양초도 필수이다. 주로 밤이 되면 컴컴하니까 잘 곳을 찾는데, 잠자리 마련 후 짐 정리할때 많은 도움이 된다.
이 밖에 수건 하나, 세면도구, 속옷은 한벌만 있으면 된다. 최소한의 부피를 위해서이다.
옷은 얇은 긴바지에 상의는 얇은 남방이나 티셔츠, 신발은 센달이나 슬리퍼가 좋다. 운동화에 양말은 더워서 무좀이나 습진에 걸리기 쉽상이다.
긴옷을 입어야 하는 이유는, 이틀만 자전거 종일 타도 피부가 타고 자외선에 노출되기 때문이다.
모자는 선캡과 같이 창이 긴 모자를 준비한다.
여름에는 또한 태양이 강렬해서 일사병에 걸릴수도 있으니, 화장실 세면대같은 곳에서 수시로 수건을 적셔 머리에 쓰고 그위에 모자를 쓰도록 한다.
기타 도로 지도, 카메라, 핸드폰(비상시)도 챙겨야 한다.
6. 자전거에 대해
자전거는 좋은것 보단 가벼운것이 더 낫다.
앞뒤 충격 완충장치 달린 기종들은 한결같이 무겁기 마련이다. 따라서 이러한 자전거는 피한다.
중국산보다는 상대적으로 튼튼한 삼천리나 레스포, 코렉스 등의 국내 자전거가 낫다. 보통 18단, 21단이면 무난하다. 7만원~10만원 정도의 제품으로 구하면 손색이 없다.
첨부파일 : qwe(9055)_0400x0253.swf